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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웨어 “헤비 아우터 조짐이 수상하다”

두잉 골퍼 수요 넘어 일상복 구매로
오경천기자, okc@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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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현상 아닌 트렌드 변화 연결 주목
 
올 겨울 골프웨어의 아우터웨어 판매가 심상치않다.

타이틀리스트, 데상트골프, 캘러웨이 등 퍼포먼스 골프웨어 업체들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아우터웨어 판매가 눈에 띄게 늘기 시작해 올해는 기대이상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경량 다운과 경량 패딩은 물론 헤비 아우터까지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골프웨어들의 헤비 아우터는 불과 2년 전만 해도 아웃도어 브랜드들에 밀려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보여주기 식의 상품 구성과 소량 생산이 대부분이었다.

때문에 11월부터 12월, 1월까지 퍼포먼스 골프웨어들은 극심한 비수기를 겪어야 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겨울용 헤비 아우터 판매가 눈에 띄게 늘기 시작했고 올해는 상품 구성과 물량을 크게 확대해 출시했는데 결과가 기대치 이상이라는 반응이다.
 
업계는 지금의 흐름을 단순하게 보고 있지 않다.

한 상품기획 관계자는 “제품이 예뻐서 또는 스타일과 물량을 늘려서 판매가 늘어난 것이 아니다. 골퍼들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헤비 아우터를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큰 맥락에서의 트렌드 변화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타이틀리스트’는 11월말 현재 헤비 다운점퍼 판매율이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해보다 생산량을 2배 가까이 늘렸는데 판매 진도가 작년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롱 다운점퍼는 80만원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품절 직전이다.

‘데상트골프’도 아우터 판매가 폭발적이다. 헤비 아우터인 롱 다운점퍼는 일부 사이즈만 빼고 품절이다. 2개 스타일을 내놔 판매율이 80%를 넘어갔다. 이 회사 관계자는 “롱 다운점퍼는 올해 처음 기획해 출시했는데 트렌드와 맞물려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량 점퍼들의 판매량도 느는 추세다.
 
‘타이틀리스트’는 경량 패딩의 판매가 좋았다. 작년까지만 해도 경량 다운점퍼를 중심으로 경량 패딩점퍼는 소량으로만 진행해왔다.
 
하지만 골퍼들의 스윙을 고려해 올해 스타일수 물량을 늘렸고 현재까지 60% 가까이 판매되며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
 
블랙컬러의 경우 판매가 70%에 육박한다. 경량 다운점퍼 역시 블랙 컬러는 완판 수준의 판매율을 기록하면서 작년 동 시점 대비 판매량이 급격히 늘었다는 분석이다.

‘데상트골프’도 올해 스타일수 물량 등 상품 구성을 대폭 강화했고 판매량이 작년보다 20% 이상 늘어났다.

‘캘러웨이’는 작년에 경량 다운과 경량 패딩의 판매가 크게 늘어났고, 올해는 비슷한 수준의 물량에서 판매 진도율이 작년보다 빠르다는 분석이다. 특히 경량 다운점퍼의 반응이 좋아 내년 기획량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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