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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명품시장 '5년 만에 부활’

매킨지, 3조6천억엔 규모 향후 3년 연 4% 성장
장병창 객원기자, appnews@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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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중심 여전...패션 빌딩 쇼핑 채널 다각화
 
세계 2위 규모의 일본 명품 시장이 지난 5년간 극심한 침체에서 되살아났다는 진단이 나왔다. 

글로벌 컨설팅 매킨지그룹은 이 같은 진단과 함께 일본 명품시장이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 명품 시장은 지난 2011년 글로벌 금융 위기와 후쿠시마 원전 재앙 등이 겹치며  이듬해 명품 구매가 1조 엔 이상 줄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했다.

'아베노믹스' 덕분에 연 1.4%의 안정적 성장 기대에 명품 시장이 힘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매킨지는 일본 명품 시장 판매가 연 3조6,000억 엔(34조8,120억 원)으로 향후 3년간 3-4%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여전히 중국을 제치고 세계 2위 시장 규모를 자랑하며 주요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의 이익 창출에 30-40% 비중을 점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요즘 일본 소비자들을 밀레니얼스는 세린느, 발렌시아가, 구찌로 몰리고 기성 세대는 에르메스, 샤넬의 그윽한 향수에 매료되어 있다고 했다. 일본 명품 취급 기업 임원들의 과반수가 일본 명품 시장의 장래를 낙관, 글로벌 명품 성장의 엔진, 이익 창출 원동력으로 기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킨지는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전통적으로 일본 명품 판매의 중심을 차지해왔던 백화점 매출이 매년 4%씩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아직도 명품 판매는 백화점이 중심으로, 구매자들의 70%가 백화점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달라진 명품 쇼핑 풍경은 프리 스탠딩 스토어( free-standing store), 면세점 매장, 아울렛과 온라인 스토어 등을 통해서도 등자하고 있다.

주로 역사 주변에 자리한 다층 쇼핑센터인 '패션 빌딩(fashion building)'들의 명품 판매 비중이 약 15%에 이르는 가운데 매년 7%의 고속 성장 추세라고 했다.

도쿄의 '긴자 식스 (Ginza Six), 오사카의 '도톤(Doton)'과 같은 패션 빌딩이 일본 밀레니얼스들의 새로운 쇼핑 체험장으로 부상, 젊은 세대들은 쇼핑할 때 브랜드보다 쇼핑 장소를 더 중시한다고 소개했다.  

일본 명품 시장에서 중국 여행객들의 기여도는 7-10%. 엔화 약세, 중국의 높은 명품 가격 수준과 함께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 특수에 힘입어 중국 여행객들에 대한 기대도 큰 것으로 전망됐다.

매킨지는 이와 함게 일본 명품 시장의 도쿄 의존도가 3분의 1로, 앞으로 3-4년간 도쿄 의존도가 40-45%로 한층 심화될 전망으로 시장 분산이 과제라고 진단했다.

또 디지털 판매가 중국이나 한국에 크게 뒤져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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