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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패션포럼] 인터뷰 - 이환민 렉트라코리아 이사

“패션은 90%의 데이터와 10% 창의력의 결합...디지털라이제이션 서둘러야”
박선희기자, sunh@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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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산업, 데이터 과학으로의 관점 전환 시급
효율화, 최적화 돕는 PLM 이어 MTM 시대로 

 
[어패럴뉴스 박선희 국장] “패션 기업이 미래 생산에서 최우선으로 갖추어야 할 3가지는 리드타임 단축, 디지털라이제이션, 스마트 팩토리입니다.”

이환민 렉트라코리아 이사는 4차 산업혁명이 불러 온 데이터 테크놀로지(DT) 시대의 혁신을 패션 산업이 서둘러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패션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제품 수명 주기 관리) 전문가로 시스템 개발은 물론 각 기업 내부로 들어가 컨설팅 및 프로젝트 매니저 역할을 수행해 온 이 이사는 “현재 패션 산업이 봉착한 비효율을 디지털라이제션을 통해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1973년 프랑스에서 패션 전문 솔루션 기업으로 출발한 렉트라는 CAD, 패턴, 커팅 등 생산 솔루션으로 시작해 PLM에 이어 세계 최초의 MTM(Made To Measure 맞춤 주문 생산) 솔루션을 개발했다.

디올, 구찌를 비롯해 H&M, 막스앤스펜서, 아베크롬비 등 세계적인 패션 기업들이 PLM 솔루션을 도입했고, 중국의 맞춤 신사복 기업 다양그룹이 MTM 솔루션 도입을 협의중이다. 

이 이사는 “PLM은 상품 기획 프로세스 전반의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디자이너, 패턴사, 협력사, 경영진이 핸드폰으로 상품 기획 과정을 실시간으로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가령 이 재킷이 어느 단계에 가 있는지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고, 데이터 드리븐이 가능해진다”고 말한다.

지금도 상당수 패션 업체들의 디자인실은 종이 작지를 카피해 손으로 보드에 오려 붙이고, 팩스와 전화로 협력사와 일을 한다. PLM을 사용하면 이런 종류의 수작업이 모두 사라지게 된다. 페이퍼리스 시스템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여기서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데이터 드리븐’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누적된 상품 기획 데이터에 따라 특정 상품의 원가, 배수율, 가격, ROI가 이전에 비해 훨씬 정확하고 빠르게 산출되고, 오류 발생 지점을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를 지금 당장, 가져다 쓸 수 있게 됨으로써, 예측의 정확도가 크게 개선되는 것이다.

국내 패션 업체들은 다른 모든 업무는 ERP 전산화를 도입했지만 디자인실의 전산화는 성역처럼 여기며 꺼리는 경향이 있었다.

이 이사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패션 산업에서 크리에이티비티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과거 데이터의 기반 위에 창의력이 더해진다. PLM은 데이터에 대한 인간의 오류, 즉 사각지대를 현격히 줄여줌으로써 비효율을 제거할 수 있다.
데이터 과학이라고 부르는 이유”라고 말했다.

PLM은 최근 부상하고 있는 MTO(Made To Order), MTM(Made To Measure) 산업으로의 이행을 잇는 브릿지 솔루션이기도 하다.   

이 이사는 “MTO는 대량 일괄 생산이 아닌 칼라, 소매 등의 옵션에 대한 사용자 선택에 의한 변형 생산 방식이다. 아마존이 프리미엄 고객을 대상으로 준비하고 있는 커스터마이제이션 서비스, 아마존 특허가 그것이다. MTM은 여기서 한발 더 아니가 치수까지 체촌해 정확한 핏의 패턴을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일본의 조조타운이 최근 배송을 시작한 맞춤 청바지가 M2M의 사례 중 하나다. 중국의 신사복 업체인 다양그룹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환민 이사의 이야기는 7월 5일 본지가 주최하는 코리아패션포럼 첫 번째 세션 ‘인프라 테크로의 전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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