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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그룹, 4개국 비즈니스 허브 체제로

박해영기자, envy007@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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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마케팅, 美-디지털, 伊-디자인 담당
총괄 CD에 디르크 쇤베르거 전격 발탁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패션 핸드백 ‘엠씨엠(MCM)’을 전개 중인 성주그룹(회장 김성주)이 글로벌 노마드 기업으로 변신을 모색한다.
 
이 회사는 한국 중심에서 탈피, 한국, 독일, 이탈리아, 미국 4개국 허브 체제로 비즈니스 기지를 재편한다. 현재 성주그룹은 세계 10여 곳에 지사를 구축 중이다.
 
콘트롤 타워인 본사는 한국을 유지하지만 핵심 디비전은 해외로 분산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일례로 마케팅은 독일 베를린의 지사가, 디자인은 이탈리아 밀라노 지사가 관장한다. 이를 위해 밀라노에 MCM 패션하우스도 마련했다. 디지털라이징은 미국 뉴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글로벌 자사몰의 미국 구매 비중이 전년대비 400% 신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회사 측 한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이 지역 거점들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무대에서 좀 더 다이나믹한 경영 활동을 위해 전문성이 확보된 거점 지역의 업무를 특성화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복안이다.
 
상황이 급변한 만큼 국내보다는 해외 인력 수급도 서두르고 있다.
 
최근 8년간 아디다스 CD로 활동하며 ‘아디다스 스탠 스미스’를 부활시킨 디르크 쇤베르거<사진>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발탁해 독일 지사에 합류시켰다. 독일 베를린 지사의 총책임자다. 내년 초 캡슐 컬렉션을 시작으로 ‘엠씨엠’에서의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이 회사의 다른 관계자는 “‘엠씨엠’은 올해 작년 대비 두 자리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의 위상에 맞는 활동들을 적극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 본사 구조조정 및 논현동 본사 매각과 관련해서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해외에 비해 국내 사업이 고전한 데 따른 시각으로 풀이된다.
 
‘엠씨엠’의 지난해 내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80%, 72% 하락했다. 매장을 축소한 ‘엠씨엠’의 국내 매출은 300억 원대로 추산된다.
 
롯데 본점도 종전 명품관에서 매장 위치를 옮기며 수수료는 하향 조정됐지만 매출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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