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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앤디앤뎁’ 김석원, 윤원정 디자이너 듀오

“새로운 시장, 유통을 얻으니 새로운 고객들이 내게로 왔다”
유민정기자, ymj@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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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창업 20년, 경영에 성공한 대표 디자이너가 되다
젊은 창작자 넘쳐나는 온라인서 라인 확장 이어가
“다양한 브랜드를 만들고 유지해 온 비결은 ‘맨파워’”

 
[어패럴뉴스 유민정기자] 김석원, 윤원정은 뉴욕 유학파 출신의 듀오 디자이너이자 부부다.

두 사람은 지난 99년 하이엔드 여성복 ‘앤디앤뎁’을 런칭한 이후 ‘뎁’, ‘콜라보토리’를 런칭하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왔다.
 
내년이면 창업 20주년이다.

‘뎁’은 윤원정 이사의 여성스럽고 발랄한 느낌을, 미니멀리즘으로 대변되는 김석원 대표의 디자인은 ‘콜라보토리’를 통해 풀어내고 있다.

브랜드 확장도 활발하다. ‘뎁코스메틱’, ‘콜라보토리 맨’, ‘콜라보토리 아이웨어’ 등 새로운 도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현대홈쇼핑과 협업해 ‘A&D’를 런칭, 홈쇼핑까지 영역을 넓혔다.

김석원 대표는 “‘뎁’을 운영하며 새로운 시장, 새로운 유통을 얻으면 새로운 고객을 얻게 된다는 점을 배웠다. 20년 가까운 시간 ‘앤디앤뎁’을 운영했지만 브랜드를 모르는 사람이 아직 많다.
 
우리 옷을 입힐 사람이 여전히 많고, 시대를 따라 흐르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옷을 통해 표현하는게 디자이너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이들 콤비가 걸어 온 여정과 이루어 낸 성과는 그의 말 그대로다. 이는 과거에 비해 유통 문호는 넓어졌지만 여전히 척박한 국내 디자이너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하이엔드부터 온라인, 홈쇼핑 등 대중 소비자와의 최대 접점에 이르기까지 사업적 성과를 디자이너 본연의 힘으로 창출한 사례는 흔치 않다. 대부분의 창의적인 디자이너들은 유통 환경과 사업 운영의 한계에 부딪히고 마는데, 이 두 사람은 그 난관을 유연하게 돌파했다고 평가받는다.

김 대표는 “브랜드 확장의 장점은 다양한 시장, 유통에서 우리 디자인을 소비자에게 제안하고 입혀 더 많은 대중이 우리 옷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자 출신이 아닌 두 디자이너는 이처럼 많은 브랜드를 런칭, 운영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맨파워’를 꼽았다.

‘뎁’을 온라인 유통에 최적화하며, 온라인 비즈니스에 대응할 수 있는 팀을 세팅했고 외부 소싱 없이 촬영, 마케팅 컨텐츠까지 스스로 생산할 수 있는 조직을 구축했다. 각 팀을 유닛화해 프로젝트에 따라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각 니즈에 맞는 작은 브랜드를 다양하게 확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원하는 대상에게 디자이너가 다가갈 수 있는 게 중요하다. 그 각각의 대상에 맞는 브랜드들을 좀 더 가볍게, 다양하게 만들었다. ‘앤디앤뎁’이라는 하이엔드부터, 대중적인 브랜드까지 모두 갖췄다는 자부심이 있다. 세컨 브랜드가 다양한 소비자에게 어필되고, 새로운 도전거리가 생기는 것이 가장 기쁘고 재밌는 일”이라고 말했다.

두 디자이너는 내년 ‘앤디앤뎁’의 액세서리 영역 개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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