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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 디자이너, 그들이 사는 세상 [6] ‘그라피스트 만지’ 김지만 디자이너

“좋아하는 그림그리기 패션에 접목...소비자들의 공감과 이해가 곧 힘”
유민정기자, ymj@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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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럴뉴스 유민정 기자] 패션쇼는 브랜드를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기회다.

지난 서울컬렉션 ‘그라피스트 만지(Graphiste Man.G)’ 데뷔 무대는 김지만 디자이너의 그래피티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김지만 디자이너는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화가이자, 옷 위에 그래피티를 그리는 아이디어를 실현한 패션 디자이너다. 김지만이 가장 좋아하는 그림 그리는 행위, 패션과 철학이 자연스럽게 결합돼 ‘그라피스트 만지’가 탄생했다.

지난 2013년 런칭한 ‘그라피스트 만지’는 그림을 그리는 창작행위를 브랜딩하며 시작했다. 디자이너가 직접 그린 그래픽 기반, 작업 도중 옷에 물감이 튄 모습도 디자인으로 풀어내며 브랜드 핵심을 강하게 드러낸다.
 
 
옷 위에 직접 창작한 그래피티로
정체성 표현

중국 관광객 등 마니아 늘며
주요 백화점 입점

中·日 현지 진출 엄브로·헤드 등과
협업도
 
 
아이덴티티를 중시해, 제품 원자재와 생산을 전부 국내서 진행한다. ‘love of my life’라는 슬로건, 독특하고 위트 있는 컨셉으로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었다. 국내는 두타 단독매장이 메인이고, 신세계, 현대 천호점 편집매장으로 채널을 정비했다.

오는 5월은 의정부 쇼룸을 새로 오픈할 계획이다. 일본은 하라주쿠 매장이 메인이며. 매출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일본시장 확장을 검토 중이다.

김지만 디자이너는 “‘그라피스트 만지’는 팔아야 하는 옷을 만들어야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좋아하는 것을 하다 보니 대중들이 만지의 브랜드스토리를 공감하고, 좋아해준 것 같다. 옷을 살 때, 가격을 떠나 디자이너의 생각에 공감하고 브랜드스토리를 이해하는 소비자가 늘며 인식이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지는 특히 중국에서 인기가 높다. 런칭 1년차에 롯데백화점 본점 편집숍에 입점, 중국고객에게 인기를 얻었다. 이에 힘입어 롯데백화점 중국 지점 5곳에 입점했다. 사드보복으로 롯데백화점은 타격이 있었으나, 당시에도 만지의 인기는 계속되었다. 중국고객들이 일본 하라주쿠 매장으로 유입됐기 때문. 이후 서울산업진흥원의 ‘하이서울쇼룸’을 통해 중국시장에 재도전했다. 지난해 소주무역공사와 MOU를 체결, 중국 상하이, 쑤저우에 30평 규모 단독매장을 오픈했다.

또, 이번 서울컬렉션 데뷔로 ‘엄브로 차이나’와 협업기회를 얻었다. 19FW, 20SS시즌에 콜라보 라인을 출시한다. 제품은 패딩, 스포츠유니폼, 신발 등으로, 중국 단독매장에서도 판매한다.

김지만 디자이너는 “이번 협업으로 중국시장에 대해 더 배우게 되었다. ‘엄브로차이나’와의 협업은 중국 전역에 본격적으로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협업은 계속된다. 코오롱의 스포츠웨어 ‘헤드’와도 협업을 이어간다.

지난 서울컬렉션 협찬 기념으로 협업했던 슈즈가 쇼 이후 좋은 반응을 얻은 것. 이번에도 슈즈 캡슐컬렉션으로, 4~5월 중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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