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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웨어, 매장 확보 쉽지 않다

오경천기자, okc@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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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사이 자동 폐업 매장 증가
신규 진출 계속되며 과잉 경쟁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경쟁가두 유통을 중심으로 하는 골프웨어 업체들의 유통망 확보가 녹록치 않아 보인다. 대리점들의 자동 폐업, 골프웨어 시장의 과잉 진출 등으로 매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크다. 또 이로 인해 업체들의 무리한 움직임까지 이어지고 있어 출혈경쟁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1~2년 사이 자동 폐업이 눈에 띄게 늘었다. 가두 경기의 침체, 최저 임금 인상 등으로 대리점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의류 매장을 포기하는 점주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부터 시작돼 올해 초까지 자동 폐업이 상당히 많았다. 작년 기준 폐점 매장 중 절반이 자동 폐업일 정도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30~40개 매장을 폐점했는데 그 중 20개 가량이 자동 폐업이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인건비 상승으로 직원 채용은 어려워지고, 점주가 직접 뛰어야 하는데 나이가 많은 점주들은 체력적으로 쉽지 않다. 또 주업이 아닌 부업으로 해왔던 점주들 입장에서는 벌이가 줄다보니 폐업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타 브랜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그렇다보니 기존 매장들을 확보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은 치열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최근 2~3년 사이 신규 브랜드들의 진출이 늘다보니 경쟁은 한층 더 고조되는 분위기다.
 
유통을 확보하기 위해 무리한 조건까지 내걸고 있다는 지적이 크다. 특히 중대형 브랜드들은 매장을 확보하기 위해 B급 점포에게 A급 점포 대우를 해주는가 하면, 인테리어 100% 지원에, 대리점 운영 기간 4~5년 보장 등 이례적인 조건까지 내세우는 곳도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조건을 좋게 내걸어도 점주들이 움직이지 않는 경우도 많다”며 “가두 매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때문에 당초 공격적으로 유통망 확장 계획을 세웠지만 6월 중순 현재 진도율이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신규 브랜드들은 상황이 더욱 어렵다. 중대형 브랜드들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면서 인지도가 낮고 검증이 안 된 신규 브랜드 입장에서는 매장 확보가 더 어렵다는 것. 최근 2~3년 사이 런칭한 브랜드들에 따르면 작년과 올해 목표했던 유통망 계획이 50~60% 수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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