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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S/S 남성복 런던컬렉션 리뷰

영국 전통과 다문화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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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남성복 컬렉션의 분위기는 브렉시트를 앞둔 영국 정치의 난맥상과는 조금 다른 표정이다.

아시아, 동유럽계, 중동계 등 다양한 국적의 디자이너들이 런던 컬렉션을 통해 작업을 보여주고 있으며, 타 국가와의 패션 교류도 여전히 활발하다.

이는 런던이라는 도시가 가진 다문화성을 여과없이 보여주면서 영국 전통의 것들과 이들이 가진 다문화적 배경이 다채롭게 융합되고 있다.

전통 테일러링의 현대적 재구성
젠더 이슈 남성복 개념의 확장

 
지난 19 F/W 시즌을 통해 남성복에 다시금 테일러링이 부각되면서, 새빌 로(Savile Row)라는 훌륭한 유산을 가진 런던의 디자이너들 역시 테일러링을 현대에 맞게끔 재구성하는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지속 가능성이나 젠더 이슈를 통한 남성복 개념의 확장 등 글로벌한 이슈 또한 컬렉션 속에서 여러 방식으로 고려되며 빅 스포츠 브랜드들과의 협업 또한 이어지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테일러링이 남성복에서 가지는 실용성에 주목하며, 최근 몇 시즌 째 주목받고 있는 해체주의는 젠더 플루이드적인 뉘앙스로 새롭게 등장한다.

소재는 시즌감을 가미하면서도 미묘한 가공을 통해 색다르게 표현된 내추럴이 주를 이루는데 미묘하고 섬세한 염색이나 표면감이 더해진 리넨과 리넨 믹스, 자연스러운 외관의 코튼 소재, 젊은 감성의 서커 소재 등이 적용되고 또 미묘한 젠더플루이드 감각을 드러내는 주요 디자인 요소로 활용되는데 광택감이 있는 새틴이나 레이어링 효과를 줄수 있는 다양한 시어 소재가 적용되며 저지와 코튼, 나일론 등 실용적인 소재들도 함께 활용된다.

최근 패션의 주요한 이슈 중 하나인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터프한 코튼 트윌과 나일론, 신세틱한 감각의 오픈워크 소재, PVC 및 재생 타폴린 소재까지 다양하게 사용된다.

아이템에서는 싱글 브레스트 재킷, 간결한 실루엣의 트렌치와 필드 파카, 플리츠드 팬츠, 오버사이즈 셔츠 등이며 전형적인 수트 착장보다는 셋업으로의 구성이나 노 타이 룩을 통해 실루엣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스타일링을 풀어 나간다. 또한 페미닌 터치의 재킷, 시스루 셔츠, 기장감이 길어진 탑, 아티스틱한 터치의 팬츠, 마이크로 쇼츠 등이며 일부 아이템은 장식용 부위가 과감하게 덧대어지기도 하며 셋업 구성을 통해 유니폼적인 분위기를 강화하는 스타일링이 주로 활용된다.

컬러는 무채색과 동시에 차분함과 세련됨이 가미된 얼스 컬러를 중심으로 적용되는데 뉴트럴에 가까운 베이지와 카키, 덜 톤의 스카이 블루 등에 이국적인 브라운 컬러가 포인트로 활용되며 페일톤의 핑크와 블루 등의 파스텔 컬러, 약간의 형광이 가미된 옐로우 등이 포인트로 활용되고, 바랜 느낌의 뉴트럴이나 랩 화이트, 카키와 블랙 등이 베이스를 이루기도 한다. 그리고 전반적인 룩의 분위기를 비교적 가볍게 가져가는 역할을 하는데 화이트를 베이스로 베이지, 스카이 블루, 그린, 형광톤의 라임과 오렌지 등이 함께 활용된다.
/ 자료제공: P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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