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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션 시장 ‘지속가능 친환경’은 현실이다

이탈리아 친환경 제조 시스템 자금 지원
임경량기자, lkr@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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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친환경 제조 시스템 자금 지원

국내 업계는 SNS 홍보 정도 수준 그쳐

글로벌 패션시장은 지속 가능, 친환경 패션 등의 이름으로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동시에 새 돌파구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패스트패션(SPA) 대표주자인 H&M은 ‘지속 가능 패션’(재활용, 오가닉 소재 사용 등으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패션)을 주제로 매년 컬렉션을 선보이고 아웃도어 파타고니아도 일명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라이프 웨어 ‘나우’는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기능성과 패션에 대한 기존의 관념을 재정의했다. 이 브랜드는 지난 2007년 파타고니아와 나이키 제품 개발자들이 만든 브랜드다.

지속가능 패션은 기업들만의 관심사가 아니다. 국가 차원의 문제로 번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들은 제조에서부터 판매와 폐기에 이르는 전 과장에 지속 가능 패션을 연구하고 있다.

그 중 패션 산업의 강국 이탈리아는 협회가 지속가능 패션사업 촉진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패션협회는 지난 6일 친환경 실천 방안 도입에 따른 구체적인 방안을 내놨다.

현지 최대 금융기업이자 밀라노패션위크의 공식 스폰서를 맡고 있는 유니크레이트 은행과 공동으로 지속가능성 펀드를 조성하고 친환경 제조 시스템을 유지하는데 자금을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태리패션협회가 이태리섬유산업연합회와 함께 수년 전부터 진행해온 지속가능 패션 제조 표준을 마련하는 사업의 첫 단추다.

최근 국내서도 유명 연예인을 비롯해 인플루언서들 사이 ‘페이크 퍼(인조 털)’ 열풍이불고 있다. 과시보다는 글로벌 트렌드에 동참하는 재미와 취향, 사회적 집단지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파되고 있다. 또 그 속도도 빠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국내서도 미디어 영향력이 높은 유명인을 중심으로 지속가능 패션이 등장 하고 있고 SNS를 통해 회자되고 있다”며 “환경 문제 동참을 떠나 젊은 층 사이에 일종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국내 패션 업계의 인식 수준은 미미하다.

이번 겨울 시즌에도 폭스, 라쿤 등 리얼 퍼 경쟁이 극에 달한 것으로 보이며, 친환경 재생 섬유 및 폐기물 활용 등을 먼 나라 이야기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전 복종에 걸쳐 올 겨울 리얼 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여성복은 더 크고 헤비한 퍼 트리밍 상의류가 주력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국내 보편적 소비자들은 지속가능 패션에 대한 인식이 낮아 적극적인 시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페이크 퍼나 텀블러를 사용하며 SNS에서 사회적 지성을 과시하는 모습이 많아지면서 관련 상품에 대한 투자를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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