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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 시장, 성인복 디자인 인기 급상승

‘어덜키즈’ 소비 주체 부상 영향
정민경기자, jmk@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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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덜키즈’ 소비 주체 부상 영향

뷔스티에·와이드커프스 판매 증가

 
▲ ‘컬리수’
 

 
▲ ‘애플핑크’
 

최근 아동복 시장에서 성인복 디자인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상품의 인기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브랜드들이 과거 성인복 스타일의 아동복을 찾는 세련된 젊은 층 부모들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성인복 트렌드를 일부 수용했던 내용과는 조금 다르다.

소비에 주체적인 ‘어덜키즈’를 타깃으로 한 접근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어덜키즈(adulkids)’는 어른을 뜻하는 어덜트(adult)와 아이를 뜻하는 키즈(kids)의 합성어로, ‘어른 같은 아이’란 뜻이다.

최근 어른처럼 화장하거나 옷을 입고, 아동용 전동차를 타는 등 어른 흉내를 내는 ‘어덜키즈’의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로, 많은 브랜드가 이들의 니즈에 맞춘 트렌디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여아를 타깃으로 한 여아 전문 브랜드가 기존 아동복에서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유형의 디자인을 갖췄다.

더데이걸·애플핑크·로엠걸즈 등 여아 전문 브랜드는 와이드커프스, 뷔스티에, 와이드팬츠, 오버올, 부츠컷, 컷오프 등 젊은 층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은 디자인의 축소판 상품을 판매 중이다.

물량은 전체 10% 안팎으로 크지 않지만, 스타일 수로는 20~30%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상품군은 브랜드의 트렌디한 이미지를 부각시켜주며, 판매도 쏠쏠한 편이다.

브랜드별 인기가 가장 좋은 품목은 뷔스티에이다.

에프앤케이의 ‘애플핑크’는 작년부터 전개한 뷔스티에가 매 시즌 70%의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이랜드리테일의 ‘로엠걸즈’는 아이들의 활동성을 감안해 편안한 디자인으로 변형시킨 뷔스티에 원피스와 뷔스티에 상·하세트가 각각 80%, 60% 이상 소진됐다.

‘더데이걸’은 이번 가을 시즌 발주 금액의 약 24%를 트렌드 상품의 반응 생산에 투자했다.

프릴 소매의 맨투맨은 누적 판매율이 현재 85%로, 멜빵 스커트와 세트로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한세드림의 ‘컬리수’는 이번 가을 ‘어덜키즈’를 타깃으로 한 트렌드 미니미 라인을 첫 선보였다.

이 라인은 전체 스타일 중 20%(총 17개 스타일, 23개 컬러)의 높은 비중으로 구성했다.

버건디, 딥그린 등 성인 시장에서 유행하는 컬러를 접목했고, 지오메트릭, 플로럴 등의 유니크한 패턴을 개발했다.

베스트 상품은 남아의 지오매트릭 나염 맨투맨, 여아의 와이드커프스 소매 블라우스로 각각 84%, 60%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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