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09년 03월 13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봄 철 불청객인 황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패션업체들이 이를 방지하는 기획상품을 출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예년의 경우 골프웨어에서 관련 상품 출시가 많았으나 올해는 신사복과 유아동복, 스포츠 등 전 복종으로 확산되고 있다.
코오롱패션의 ‘캠브리지멤버스’와 ‘스파소’는 황사 방지 의류를 출시했다.
‘캠브리지멤버스’는 연잎의 표면 특징을 재현한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을 수트에 적용했다.
이 수트는 미세먼지를 쉽게 털어낼 수 있고 오염 물질이 묻었을 경우에도 간단히 물로 닦아낼 수 있다.
‘스파소’는 일본에서 개발된 나노폴렌 가공을 원단에 적용해 먼지나 오염물질 및 꽃가루가 옷에 붙지 않도록 한 비즈니스 캐주얼 점퍼를 출시했다.
에프지에프의 ‘씨피컴퍼니’는 복면 모자를 선보였다.
복면 모자는 기존 캡모자 뒤에 달린 고글을 응용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음이온 황사마스크를 출시했다.
또 우천시와 황사 모두 대비할 수 있는 비닐커버와 피부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바르는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였다.
모아베이비의 ‘모아베이비’는 간절기 및 황사에 대비해 소캐릭터를 프린트한 카우 마스크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소띠해를 기념한 것으로 가격은 1만3천원이다.
패션 업계에서 가장 먼저 황사 마케팅을 시작한 골프웨어는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에프엔에프의 ‘레노마스포츠’는 목 부분까지 올라오는 하이넥 스타일의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피부 노출을 적게 하고 매쉬 소재와 셔링으로 디테일을 가미해 페미닌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비엘에프어패럴코리아의 ‘벤호건’은 기능성이 강조된 바람막이 점퍼에 황사를 방지할 수 있는 마프를 접목해 탈부착이 가능한 멀티 아이템을, 가나레포츠의 ‘힐크릭’은 전체 풀 코디와 어우러지도록 화사한 파스텔톤에 비칠 듯 한 시스루 소재의 마프와 손토시를 선보였다.
FnC코오롱의 스포츠 브랜드 ‘헤드’는 황사 방지 마스크가 부착된 운동복을 출시했다.
상의 깃 부분에 머플러 겸용의 황사 마스크를 달아 봄 시즌 운동 시에 황사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분진 차단율 80% 이상의 고기능 원단을 사용해 만들어진 황사 마스크는 감각적인 패션 연출이 가능하고, 얼굴과 목 부위의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효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