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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상설사업 집중 육성

발행 2013년 01월 04일

이채연기자 , lcy@apparelnews.co.kr

여성복 업계가 외형성장 전략의 포인트를 상설사업 확대에 뒀다. 올해 보다 상설매장에 투입되는 상품의 스타일 수와 양을 늘리고, 필요에 따라 유통망도 확대해 상설사업 부문의 외형을 키우는 방안을 올해 사업계획에 비중 있게 반영한 것이다.

이 같은 계획은 백화점을 주력 유통으로 해 단일 브랜드로 50개 이상의 정상매장을 운영하며, PC 내 리딩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브랜드들에서 거의 동일하게 세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 전략도 보다 정교하게 접근한다. 단순히 재고처분을 위한 2차 유통 혹은 현금 확보 창구 정도로 인식했던 것에서 이제는 폭넓은 소비자층을 흡수하는 외연확장의 주요 전략으로 삼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상설매장을 통해 판매하는 상품의 가치를 높이는 작업, 특히 전략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상설유통을 확대하고, 해당 유통에 맞는 상품을 별도로 기획해 이월상품 만으로는 볼륨화 할 수 없는 한계를 극복하면서 가격정책에서도 유연성을 발휘하는 방식이다. 상설유통의 신상품은 회전율을 높여 매장의 신선도를 유지, 소비자의 재방문과 재구매 주기를 짧게 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전략상품은 상설유통에만 한정되지 않고 정상매장에서는 접근성을 높인 기획상품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보브’의 경우 이번 겨울 시즌 전략상품으로 소비자가격 199,000원에 코트를 출시, 출고 한 달 반 만에 1,000장을 판매하기도 했다. LG패션의 ‘질스튜어트’는 디자이너 레이블이 가지는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자체 기획한 아이템들이 대중성을 높여줘 정상과 상설매장이 동반 성장, 지난해 7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인동에프엔의 ‘쉬즈미스’는 적중률 높은 선기획과 대물량 정책으로 다양한 유통채널에서의 니즈를 소화해 내며 백화점 커리어 브랜드로는 드물게 지난해 외형 1천억원을 넘어섰다. 

업계 전문가들은 상설사업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핵심으로 상품기획력과 탄탄한 생산 기반을 꼽는다. 우선 매력적인 디자인의 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어야만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가격정책도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백관근 여성복사업부장은 “백화점 중심의 내수 유통에서 성장 정점에 서 있는 브랜드의 볼륨화 장치가 상설사업이다. 보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브랜드의 정통성이 바탕이 되어야 하고,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아이템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인동에프엔 이기용 전무도 “큰 물량을 운용하는 것은 그만큼의 위험부담도 따르는데 수요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으면서 소비자들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품질도 유지할 수 있는 생산기반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사람과 시설에 대한 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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