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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올해도 병행수입 비중 늘린다
관세 낮은 FTA체결 국가 유명제품 유치 경쟁

발행 2014년 03월 31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이 마 트 … 직구 높은 육아용품 집중
롯데마트 … 대상 브랜드 70개로 확대
홈플러스 … 테스코 글로벌 라인 활용

대형마트가 올해도 병행수입 비중을 확대한다.

 

이 같은 현상은 병행수입 제품의 매출상승 폭이 매년 커지고, 정부에서도 물가안정을 위해 대형마트의 병행수입을 장려하는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각 업체들은 해외 사무소를 통한 신규 제품 발굴과 거래처 확보에 나섰다. 전담 인력을 파견, 대규모 국제 박람회까지 방문하며 보다 다양하고 역량 있는 제품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관세가 크게 낮아진 국가의 제품은 집중 개발하는 추세다. ‘캐나다 구스’ 처럼 관세 인하 분을 반영할 수 있게된 품목의 경우 이전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을 내세울 수 있게 돼 업체 간 경쟁이 더 치열해 질 전망이다.


이마트는 병행수입 브랜드 수를 지난해보다 20개 늘어난 12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품목도 50~100가지 더 늘어난 550~600가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3년간(2011년 100억원, 2012년 260억원, 2013년 600억원) 관련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당분간 이 부분의 투자는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캐나다구스’, ‘키플링’, ‘헌터부츠’ 등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백화점 가격보다 최대 50% 낮게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캐나다구스’는 2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 첫날 오전 주요사이즈가 완판됐고 4일 만에 준비한 800벌이 모두 팔려나갈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올해는 유모차와 육아용품 등 해외 직구매가 활발한 브랜드 제품 중심으로 확대, 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롯데마트 역시 지난해 12월 빅 마켓 4개 점포에서 ‘노스페이스’, ‘캐나다구스’, ‘몽클레르’ 등 프리미엄 브랜드 패딩 23종 총 500여장을 백화점 판매가격 대비 20~35% 싸게 한정 판매하면서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올해는 전년대비 150억원 늘어난 3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브랜드 수도 51개에서 70여개로 확대키로 했다.


홈플러스의 경우는 직접 병행수입에 나서온 이마트, 롯데마트와는 달리 대주주인 테스코가 홍콩에 전 세계 소싱 기지인‘인터네셔널 소싱 오피스’를 두고 있어 이곳을 통해 해외 조달 국가를 다변화하며 직소싱 형태로 다양한 해외브랜드를 유치해 왔다.


지난해 해외 직소싱 매출은 5300억원이며, 올해는 6000억원 정도의 매출목표를 잡고 있다. 일반적인 형태의 병행수입은 현재 검토 중에 있다.


업체 한 관계자는 “유통법 영업제한과 소비위축 심화로 올 초반부터 역신장세를 보이며 어려운 경기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병행수입 비중 확대는 부진만회를 위한 중요전략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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