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배너 이미지

패션업계, ‘카페’에 주목한다
프랜차이즈로 확장 움직임 활발

발행 2014년 05월 16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최근 패션 업계에 이색적으로 ‘카페’가 키워드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패션 업체들이 패션 브랜드 카페를 개설하거나 자사 복합 매장에 카페를 결합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패션 카페로 런칭 하는 경우도 7~8개에 달할 정도이다. 더 나아가 복합 형태의 매장을 프랜차이즈처럼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업체들은 패션에서 카페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매출도 늘자 적극적으로 확대 하고 있다.


스타럭스는 영국 런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캐스키드슨’의 카페 브랜드 ‘캐스카페’를 지난 2월중 삼청동에 국내 최초로 오픈했다.


평소 마니아층이 두터운 캐스키드슨은 홈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카페를 런칭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으며, 모던 빈티지 스타일의 스위트 홈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컨셉으로 카페 브랜드로도 인지도를 높여 가고 있다. 1호 ‘캐스카페’ 성공에 힘입어 조만간 동부 이촌동에 2호점을 개설하고, 연말까지 4~5개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패션 카테고리만 구성했다가 인테리어, 카페를 추가해 라이프스타일숍으로 변신한 LF 의 ‘라움’도 매출 증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과감한 컨셉 변화 이후 방문 고객이 2~3배 증가한 것은 물론 매출도 전년동 기대비 30~40% 늘었다.


이 회사는 고객들이 매장에 체류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변화를 시도한 것인데, 실제로 보고 즐기고 먹는 시간 때문인지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고 전했다.


이 외에 실용주의를 표방하는 편집숍 ‘라움에디션’에도 카페와 베이커리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조이너스·꼼빠니아·예스비·테이트를 전개 중인 인디에프도 자사 패션 브랜드와 카페를 결합한 신개념 복합 문화공간 ‘인디에프갤러리’를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삼성동 본사의 1호점에 이어 서울 강동구에 2호점을 120~150평 규모로 오픈했다.


연내 전국 상권으로 확대 10개점까지 늘릴 예정이다.


전문 카페 브랜드를 런칭해 본사에 1호점을 개설하고 마켓 테스트를 벌이는 경우도 많다.


아웃도어 업체인 밀레는 카페테리아 ‘샤모니 카페’를 지난달 런칭, 상암동 밀레 본사에 1호점을 개설했다.


주얼리 ‘미니골드’를 전개 중인 혼도 지난해 말경 ‘미니골드 카페’를 신림동 본사 1층에 열고 마켓 테스트 중이다.


더휴컴퍼니도 편집숍 ‘엑스마켓181’의 카페 브랜드인 ‘엑스 카페’를 지난해 런칭하고 역삼동 본사 1층에 매장을 열었다.


향후 이 회사는 패션과 카페를 복합 구성한 라이프스타일숍으로 진화시켜 프랜차이즈 사업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패션 카페는 일본에서 활황인데, 국내에도 점차 도입되기 시작하고 있다”며 “패션과 카페 모두 매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철저한 상권 분석이 수반돼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