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6년 05월 27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지역 백화점 중 유일하게 자생하고 있는 대구백화점이 첫 아울렛 출점을 앞두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지난해 8월 대구시 동구 신천동 옛 귀빈예식장 자리에 아울렛 점포를 건설 중이던 인성씨엔에스를 계열사로 편입, 내년 3월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백아울렛’이라는 이름으로 개점하는 이 점포는 투자비만 1500억원이 투입되고 지하 6층, 지상 8층, 연면적 7만2600㎡(2만2천 평)에 달한다.
이중 지상 1~8층까지가 실제 매장으로 운영되는데, 1층은 패션잡화, 2~3층 여성패션, 4층은 스포츠, 진, 캐주얼, 5층은 남성패션, 아웃도어, 6층은 골프, 아동복 7층은 리빙, 라이프스타일 8층은 F&B로 채워질 예정이다.
입점 브랜드 중 65% 이상이 패션이지만, 리빙, 라이프스타일에 역점을 두고 있다. 라이스타일 조닝에만 3300㎡(1천 평)를 할애했다.
현재 대구 지역에는 4개 도심형 아울렛이 영업 중인데, 차별화를 위해 대백아울렛은 어반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한다. 브랜드별로 컨셉과 아이덴티티를 구현할 수 있도록 면적에 크게 구애받지 않게 MD를 꾸밀 전망이다. 아울렛 출점이 늘면서 발생하고 있는 재고 확보나, 가격 중심의 영업 전략에서 탈피, 쇼핑 환경 차별화와 라이프스타일 콘테츠에 포커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