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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허씬 ‘디에슌’ 대표
“플랫폼, 교육 등 한·중 패션 브릿지 역할 강화할 것”

발행 2016년 06월 15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중국의 대표 패션 정보사 디에슌의 허씬 대표가 7월 7일 ‘코리아패션포럼(KFF: www.koreafashionforum.
com)’에 참관하기 위해 방한한다.


디에슌은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중국 주식시장에 상장했고, 1억위안의(180억원) 투자금을 확보했다.

95년 설립된 디에슌은 하루 3만개의 패션뉴스를 업데이트하고, 매년 30%씩 신장하고 있으며 패션 정보 업계 마켓 쉐어 65%를 넘기고 있다. 또 130만명의 패션 디자이너 회원 수를 자랑한다.


현재로서는 남부러울 게 없는 이 회사가 상장을 통한 제 2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이 회사 허씬 대표는“ 한 방향 서비스 채널인 트렌드 정보 회사는 장래가 길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IT, 모바일, 글로벌을 베이스로 한 ‘브릿지’ 비즈니스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그는 본업에 충실하면서 세그멘테이션을 할 수 있는 3대 핵심 중점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이어갔다.


국내는 물론 해외 패션 트렌드 정보 회사가 무력하게 힘을 잃어가고 있는 만큼, 디에쓘이 구상하는 비즈니스 모델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디에슌의 플랫폼은 상당히 진화된 모습이다.


허씬 대표는 “첫째 지난 5월 20일 디자이너 앱 쇼핑몰을 오픈했는데, 현재 500명의 디자이너 인프라를 구축했다. 중국 기업이 디자이너에게 디자인 아웃소싱을 하는 것은 물론 개인 고객이 디자이너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어, B2B와 B2C가 공존하는 모델”이라고 했다.


향후 국내 동대문, 백화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영업 중인 디자이너 입점도 강화할 방침이며, 패션 관련 협단체와의 코웍도 추진한다.


허씬 대표는 “중국은 IT, 모바일 기술 수준이 높고, 소비력,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한국은 트렌디한 스타일, 선진화된 시스템, 남다른 디자인 감도와 창의력이 강점인 만큼 그 가교 역할을 ‘디에슌’이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에슌은 원단, 부자재, 디자인, 마케팅, 정보 등 다각적인 사업군의 소싱 네트워크 플랫폼 사업도 펼치고 있다.


일례로 기업들이 비즈니스를 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발생할 때 디에슌에 SOS를 치면 해당 사항에 맞게 연결해주는 방식이 그것이다.


반대로 한국의 능력 있는 신진 디자이너들에게는 중국 현지 네트워킹을 활용해, 중국 내 트렌드 정보, 소싱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여년 동안 축적된 정보와 100만개의 회원사 등 탄탄한 네트워킹이 뒷배가 된 셈이다.


항주와 광저우 등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오프라인 상품 수주회도 직접 진행하면서 접점도 높이고 검증과정도 거치고 있다.


허씬 대표가 가장 중요하다며 마지막에 강조한 부분은 바로 교육 사업이다.


그는“ 수많은 중국 디자이너와 패션 업계 종사자들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을 선도하는 한국의 패션 산업에 대해 배우고자 하는 열망이 크다”며 “중국의 디자이너들을 모집해서 한국에서의 패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고려중”이라고 했다.


럭셔리 마켓에 대해서는 유럽 회사와 연계, 컨템포러리는 한국을 중심으로 해서 글로벌 균형감을 유지하겠다는 복안이다.


허씬 대표는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는 더 나아가 디자인 한류와 스타를 연계해 진화를 모색하고, 교육 사업은 중국 패션 디자이너와 회사가 보다 더욱 전문화되면서 수준이 높아 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할 것이며, 향후에는 실시간으로 한, 중 기업이 채용 정보까지 교류 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디에슌이 한국과 중국의 패션 산업에 있어서는 독보적이고 유일한 브릿지 역할을 하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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