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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동 주요 여성복 물량 출하 현황

핵심 전략 ‘가성비’… 원가절감·이익률 제고 집중
종합취재, appnews@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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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동 시즌 물량 기획의 초점은 경쟁력, 특히 가격경쟁력에 맞춰졌다. 이는 단순히 ‘누가 더저렴한가’의 문제는 아니다.

품질 유지를 전제로 기존보다 실용적인, 소위 ‘가성비 아이템’을 늘려 소비자를 매장으로 끌어들이고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는 것이다.

비수기 생산을 시도하거나 해외 생산 비중을 늘리고, 수입산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를 개발하는 등의 원가 절감 노력도 같은 맥락이다.

온라인 브랜드와 SPA 브랜드로 인해 가격 저항이 심한 백화점 브랜드나 가두점 브랜드 모두 상황은 동일하다.

생산량을 놓고 보면 백화점 대상(매장 확대에 따른 자연증가분 제외)으로는 대체로 영 패션은 10% 안팎 증량, 캐릭터는 축소, 커리어는 증량한다.

하지만 상설점이나 수수료율이 백화점 보다 낮은 쇼핑몰에 투입하거나 온라인 유통을 염두에 둔 기획 물량은 공히 증량 계획을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경향은 중량 아우터 기획이 코트로 집중되고, 다운류는 감소세다.

캐릭터와 커리어 브랜드들의 경우는 중량 아우터의 가격 폭을 넓히기로 했기 때문에 평균 단가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시즌리스, 리버시블 등 활용도가 높은 간절기 아이템과 종전보다 가격이 낮은 특종상품, 잡화 구성이 확대되고 있다.


 

영캐주얼 - 고급화·가격 양동 전략
 
체질개선에 무게를 두고 작년보다 금액과 수량대비 10% 정도 늘려 잡은 브랜드가 대다수다. 반응생산(QR) 비중은 평균 20~30%로 예년보다 5~10% 늘어났다. 선 기획 적중률 하락을 보완하고 적시에 인기 제품을 투입해 최대한 매출을 끌어내기 위해서다.

‘숲’의 경우 메인 스타일에 집중하고 그 외에는 QRS(신속대응체계)를 통해 트렌디 상품과 인기 아이템을 발 빠르게 공급하는 전략을 편다. 가성비를 높인 전략·기획 상품 공급은 더 늘리고 대신 퀄리티를 높인 프리미엄 라인을 구성해 객단가를 확보한다.

‘에고이스트’, ‘온앤온’ 역시 메인 아이템은 고급화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전략 아이템을 늘리는 양동 전략을 편다.

가두점 중심의 볼륨 브랜드들은 더더욱 ‘가성비’가 키워드다.

세정의 ‘올리비아로렌’은 경량패딩, 티셔츠&바지 세트, 저가 모피 등의 비중을 키우는 한편 프리미엄다운, 코트 생산을 강화해 객단가를 확보한다.

인디에프의 ‘조이너스’는 가성비 상품을 원거리 소싱 및 선기획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고가 및 중가 존은 디자인과 퀄리티에 초점을 맞춘다.

신원은 베스띠벨리, 비키, 씨, 이사베이 4개 여성복 모두 QR비중을 15% 내외 두고, 근접기획 비중을 종전보다 10% 이상 늘려 잡았다. 월별로 소비자 입맛에 맞는 상품을 전략적으로 선보여 판매활기를 꾀한다. 선 기획은 코트, 재킷, 블라우스, 팬츠생산에 집중한다.
 
캐릭터 - 아울렛·온라인 기획 증량
 
캐릭터 업계는 백화점에서의 가격경쟁력 약화에 대응한 원가 절감과 매장 당 이익률 제고가 올 추동 물량 기획의 핵심 전략이다.

때문에 백화점 매장에 투입하는 정상 물량은 축소, 그 외 매장에 투입하는 기획 물량은 늘리는 식으로 목표 외형을 맞추는 방법을 택했다.

시선인터내셔널은 주력 브랜드 ‘미샤’의 올 추동 물량(정상판매 분)을 전년 동기 대비 금액과 수량 모두 10% 이상 줄였다.

하지만 9월 자사몰 오픈과 가격 폭을 넓히는 작업에 맞춰 기획물량을 늘린다.

중가 캐릭터 리딩 ‘잇미샤’는 유통망 수와 물량을 동결한다.
 
이익과 효율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매장 컨디션에 따라 물량 투입을 결정하기로 했고 선기획 해외생산 비중을 늘리면서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 개발에 집중한다.

아이디룩의 경우 ‘레니본’을 비롯해 커리어 및 TD 조닝의 ‘기비’와 ‘키이스’ 역시 1차 생산 물량을 전년 동기 대비 적게는 5%에서 많게는 30% 까지 줄인다.

역시 백화점 투입분을 축소하는 것으로, 자사몰 운영 등으로 외형을 유지하기로 했다. 숙녀복으로는 드물게 비수기 생산도 진행했다.

커리어 브랜드들은 오랜만에 유통망과 물량을 늘리는 추세다.

상대적으로 저가 품목의 로트수를 늘린다는 개념이 아니라 중간 가격대를 두텁게 해 가격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이 우선 과제로 잡았다. 때문에 종전에 ‘가을에는 트렌치코트, 겨울에는 리얼 퍼 트리밍 프라다 원단 패딩’이라는 공식을 벗어나 전형적이지 않은 품목 구성을 시도하고 있다.

‘엠씨’의 경우 아울렛몰, 온라인 채널 투입을 위해 전략적으로 가격 특화 아이템을 기획했고 가격접근성을 높인 특수 소재 아이템도 개발했다.

전체적으로 지난 수년 간 가을 간절기 물량을 크게 줄여왔으나 투입 금액상 차이가 없이 매기를 길게 가져갈 수 있는 니트와 하의류 기획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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