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6년 09월 22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LF(대표 오규식)가 전개중인 ‘헤지스액세서리’가 올해 매출과 다운에이징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헤지스액세서리’는 백화점내 핸드백 PC의 전반적인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1~9월) 50% 신장률을 기록했다.
남성과 여성 가방류를 합하면 30% 이상이고, 여성 핸드백만으로는 무려 50%가 올랐다. 캠퍼스 핸드백 브랜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는 평가다.
가방의 실용성과 내구성, 수납 기능을 강화한 동시에 다양한 스타일에 맞게 가방을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 젊은 여성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브랜드 뮤즈로 설현을 발탁하면서 이슈 몰이를 했던 부분도 컸다.
올 봄 출시된 ‘소피아백’은 ‘설현백’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1~3차 물량이 완판되면서 젊은 여성층의 가방 구매를 늘리는데 전환점이 됐다. 이 회사는 설현백을 기폭제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
마케팅도 대학생들에게 영향력이 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적극 활용중이며, 설현의 팬사인회, 광고촬영현장 등을 SNS에 공개한 바 있다.
해외 진출도 모색한다. 현재는 중국내 ‘헤지스액세서리’ 의류 매장에 숍인숍으로 판매 중이지만 현지 반응이 좋아 해외 단독 진출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