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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글로벌 전략 ‘아시아 시장 강공’ 선회
야나이 회장 “해외매출 30% 동남아서 낼 것”

발행 2016년 09월 23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오는 2020년 매출 5조엔으로 자라, H&M을 누르고 세계 정상에 오르겠다는 의욕을 보여 온 일본 패스트 리테일링의 글로벌 전략이 지난 몇 년 간 미국, 유럽 중심에서 아시아권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지는 양상이다.


미국, 유럽 시장 확대가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에 비해 싱가폴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을 빠른 속도로 먹어 들어가기 시작했다.


패스트 리테일링 야나이 다다시 회장은 최근 싱가폴 번화가인 오차드 중심가에 동남아 최대인 2,700평방미터 규모의 ‘유니클로’ 플래그십스토어를 런칭하며 “싱가폴을 거점으로 향후 5년간 동남아 시장 매출 비중을 현재 해외 매출의 10% 수준에서 3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싱가폴에는 이번 매장 오픈 외에도 지난해 9월부터 금년 5월까지 무려 27개 아울렛매장이 문을 열었다.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각 국에 30여개 등 129개의 매장이 새로 자리를 잡았다. 가까운 시일에 베트남 진출도 검토 중이다.


중국 시장을 제외하면 가장 야심찬 지역 팽창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야나이 회장은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매장수를 현재 홍콩, 대만 포함 537개에서 매년 100개씩 늘려 궁극적으로는 3,000개를 넘기겠다는 포부를 다시한번 강조했다.


이와 관련, 노무라증권 아태소비자 연구소 마스푸니 소다소장은 동남아권은 뜨는 시장으로, 미국이나 유럽처럼 경쟁이 심하지 않고 토종 브랜드들의 기반이 취약한 것이 ‘유니클로’의 사업 확장을 자극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지는 ‘유니클로’가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한 동남아시장 확장과 함께 인도 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니클로’는 인도 시장에 외국 리테일 브랜드가 진입하려면 판매 상품의 30% 이상을 인도에서 소싱해야 한다는 인도 정부 정책에 맞춰 이미 셔츠, 팬츠, 양말 등을 현지에서 생산하며 거대 인구를 겨냥한 본격적인 진입 채비를 마쳤다는 것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미국 시장에서는 숨고르기 양상이 뚜렷하다. 최근 뉴욕 소호 매장을 새로 단장하는 등 움직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미국 전역에 걸친 매장 수는 44개에 불과해 동남아 한나라 매장수와 거의 맞먹는 수준에서 사업 확장이 주춤거리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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