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6년 10월 24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이달 들어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와 큰 일교차에 가을 재킷 대신 겨울 아우터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에 따르면 겨울 아우터, 특히 코트의 매출이 예년보다 빠른 10월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침과 밤에는 기온이 급 하강해 일교차가 커진데다, 짧아진 가을로 인해 나타난 현상이다. 실제로 최근 보름(10/7~10/21)간 겨울 코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특히 이번 시즌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단연 ‘울 코트’. 울 코트는 천연 소재인 ‘울(모)’로 만들어져 보온성이 탁월한 것은 물론 가벼운 착용감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다른 아우터에 비해 얇게 제작되어, 지금부터 겨울까지 입기 유용해 경제적이다. 롯데닷컴에 따르면 최근 보름(10/7~10/21)간 울 코트의 매출 비중은 겨울 아우터 매출의 28%를 차지할 정도로 고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롯데닷컴 백화점의류팀 권도형 MD는 “10월은 본래 야상이나 트렌치 코트 등의 가을 아우터를 찾는 고객이 대부분이었지만, 올해는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얇고 가벼운 코트를 더 많이 찾는다”며 “올 겨울도 따뜻할 것으로 예상되어 울 코트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롯데닷컴은 오는 11월 6일까지 울 코트 등 인기 겨울 패션아이템을 한데 모아 ‘헬로윈터 패션위크(Hello Winter Fashion Week)’를 진행한다. 본 행사는 롯데백화점 37주년을 기념한 축하 특가전으로, 브랜드별 겨울 아우터를 10~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추천 상품으로는 소매를 접으면 드러나는 레터링으로 포인트를 준 ‘랩 소매 레터링 코트(4만1,080원)’, 오버사이즈의 롱 코트로 카라를 최소화해 캐주얼한 느낌을 더욱 살린 ‘에고이스트 핸드메이드 슬림카라 미니멀코트(29만4,100원)’, 감각적인 언발란스 기장의 집업(zip-up) 스타일로 슬릿 디테일이 돋보이는 ‘커밍스텝 핸드메이드 모직 롱코트(14만6,780원)’, 무릎까지 오는 길이에 심플한 디자인의 ‘베네통 심플베이직 롱 모직코트(13만9,900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