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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옷은 심플해지고 ‘퍼(Fur)’는 화려해진다
퍼 트리밍, 더 풍성하고 고급스럽게

발행 2017년 02월 09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퍼(fur) 트리밍이 돌아오는 겨울에도 대세일까.


이번 겨울 칼라, 포켓, 소매 등에 퍼를 포인트를 활용한 코트와 후드 퍼 트리밍 패딩 아우터가 어느 때보다 인기를 끌었고, 해외에서 캐주얼웨어까지 폭스나 코요테 등 고급 퍼의 활용이 늘어나는 추세라 관련 아이템 출시가 더욱 활발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해외는 특히 유럽이나 미주의 고가 패딩 브랜드들이 퍼를 고급화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다. 이태리 라쿤을 주로 활용해 온 캐나다 프리미엄 패딩‘ 아틱노스’는 올 겨울부터 폭스와 코요테 퍼를 선보일 예정이며, 돌체앤가바나, 디스퀘어드, 아크네 등 해외 프리미엄 캐주얼들도 고급 퍼 사용을 늘리는 추세다.


국내는 아웃도어를 중심으로 후드 퍼 트리밍 제품이 활기를 띄는 가운데 여성복과 캐주얼도 이전보다 과감한 스타일 제안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여성은 캐릭터, 커리어보다 소극적이던 영 캐주얼 조닝까지 퍼의 사용을 늘리는 분위기다. 코트와 패딩의 칼라, 소매, 후드는 물론 가방,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포인트로 활용한다.


아이올리의 ‘플라스틱아일랜드’, ‘에고이스트’는 코트나 패딩에 퍼 포인트 활용을 전년보다 소폭 늘려 퀄리티를 높이고, 보끄레머천다이징의 ‘온앤온’도 올보다 다양하게 적용할 예정이다. 퍼 부착이 어울리지 않는 핸드메이드 코트가 주를 이루면서 일명 폼폼이라 불리는 참 장식 등의 탈부착 소품 활용이 지속되고, 방울의 크기가 더 커질 전망이다.


‘플라스틱아일랜드’ 퍼 폼폼이 탈부착 코트가 작년 말까지 80% 이상 소진되며 런칭 이래 최고 베스트 제품으로 꼽힐 만큼 인기를 끌었다. 폼폼이는 다른 아이템에도 활용할 수 있어 대부분의 브랜드가 인기를 끈 아이템. 오는 추동에는 폼폼이 장식 외에 다른 퍼 포인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에고이스트’는 퍼 트리밍은 물론 디자인력을 갖춘 천만원대(998만원) 밍크코트를 열장 한정수량으로 선보이고 있는데, 작년에 고급 퍼의 인기가 높아지며 빠르게 반응이 올라와 15장까지 수량을 늘렸고 모두 소진됐다. 올해도 후드 트리밍 다운과 한정 밍크코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성훈 ‘플라스틱아일랜드’ 사업부장은 “코트는 강세였지만 후드 퍼 트리밍 다운패딩 수요는 아웃도어에 많이 흡수되는 편이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더 풍성하게 고급 소재의 트리밍을 적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장성균 ‘온앤온’ 사업부장도 “판매반응이 폭발적이진 않지만 워낙 트렌드다보니 꾸준한 인기를 누렸고, 특히 후드 트리밍은 풍성해야 퀄리티가 높게 느껴져 단가가 높아도 선호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홈쇼핑을 중심으로 한 여성복 브랜드들은 리얼 퍼 뿐 아니라 인조 퍼 활용도 빠르게 늘고 있다. 고급 인조 퍼가 등장하며 싸구려라는 인식이 낮아졌고 컬러풀한 퍼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리얼 퍼보다 다양한 컬러 적용이 가능한 인조 퍼로 포인트나 내피는 물론 겉까지 활용하고 있다.


캐주얼은 후드 퍼 트리밍 부피를 두툼하게 가져가고 컬러를 전보다 다양하게 가져가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심플한 디테일의 롱 패딩이 유행하면서 퍼로 더 화려한 포인트를 주는 추세다. 대신 고급 소재의 리얼 퍼 사용은 여성보다는 소극적이다. 대체적으로 아우터 단가가 50만 원을 넘지 않는 캐주얼 특성상 라쿤 외에 폭스 등의 고급 리얼 퍼를 활용하기에는 부담이 따르기 때문.


모피 가공 및 제품제작 전문 업체 우진에프앤씨 박수진 이사는 “퍼 트리밍이 고급화되고 장모를 사용해 더 풍성하게 가고 있다. 진한 컬러 활용도 늘고 있는데 특히 단색보다는 투톤 형태로 가로 블록을 넣거나 음영 각으로 셔링효과를 주는 등 이전보다 과감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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