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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3 백화점 봄 MD개편 동향
철수 브랜드 공백 메울 대체 브랜드 찾기 ‘초점’

발행 2017년 02월 10일

종합취재 , appnews@apparelnews.co.kr

큰 변화 대신 안정화에 주력

 

8일 현재 백화점 3사 MD 개편이 거의 윤곽을 드러냈다. 통상 춘하 MD 개편은 설 연휴를 전후로 결정됐지만, 올해는 예년과 달리 보름 이상 더뎌지고 있다.


원인은 입점 대상 브랜드가 턱 없이 부족해 점포 별 브랜드 구성에 대한 장고가 길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품본부와 각 점포 간 이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의견도 제기 됐다. 때문에 점포수가 많은 롯데는 전 복종에 걸쳐 브랜드 중단 및 사업 축소에 따른 대체 브랜드 입점 확정이 지연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도 각 유통사별 상품본부 내 파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복종별 입점 브랜드의 확정 여부가 번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입점 희망 업체를 대상으로 확정 대신 협의 단계를 남긴 조건부 통보가 많고 점포에 따라 내 달까지 개편이 미뤄질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는 시내면세점을 운영하게 될 무역점의 층간 이동을 내 달부터 진행하면서 개편은 여름으로 미뤄진다.

남성복

중단 브랜드 대체 MD 빠르게 진행

 

복종별로는 남성복이 유통 3사 신규 브랜드 입점 MD가 가장 빠른 속도로 마무리 단계로 진입했다. ‘로가디스 컬렉션’, ‘엠비오’, ‘마크브릭’ 3개 브랜드가 한 시즌에 동시 중단하면서 가장 큰 공백 상황에도 빠르게 결정 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MD는 新포맷 도입 시도나 콘텐츠 차별화 대신 중단 브랜드를 채우는데 집중됐다.


신세계는 브랜드 3곳의 자리 공백을 주로 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맨온더분’과 신세계톰보이 ‘코모도’로 매 꿨다. 현대는 공백을 점포별 상황에 맞춰 각각 차별화된 브랜드로 채우는 전략을 취했다. 최근 개장한 대구신세계를 의식해 대구점에 하이엔드 브랜드를 주로 채워 고급 백화점 특화 이미지에 더욱 불을 지폈다.


롯데는 내부에서 신규 입점 MD 개편이 상당수 마무리 된 상태지만 각 점포측과 협의 과정에서 일부 입점 여부가 결정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복
신세계 개편 지연


여성패션은 신세계의 브랜드 입점 MD가 늦어지는 가운데 롯데, 현대 측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앞서 움직이기 시작한 현대도 큰 폭의 개편은 없는 상황이다.


실적이 부진한 브랜드와 백화점 영업 중단에 따른 입점社의 매장 철수에 브랜드 교체 대신 장기 팝업매장 운영으로 대체 하고 있다.


각 점포별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가 가을시즌 입·퇴점 계약 일정이 많은 만큼 판을 흔드는 MD가 이번 봄 개편 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컨템포러리와 여성클래식(트래디셔널)도 본점에 테드베이커, 모에 등 신규 입점에 그쳤다.

캐주얼
개편 최소화, 매장 이동에 초점


백화점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가 많지 않은 캐주얼도 이번 개편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3사 모두 백화점 유통 사업 축소와 비효율 매장 정리에 나선 입점 브랜드를 대체 MD에 집중 됐다.


때문에 롯데는 브랜드 입·퇴점을 통한 개편 대신 점포별 상황에 따른 매장 이동이 눈에 띈다. 잠실과 부산, 청량리점이 대표적이다. 그 중 잠실점은 ‘유니클로’를 포함한 지하 1층 캐주얼 조닝을 7~8층으로 이동시켰다.


현대, 신세계도 캐주얼을 놓고 새로운 시도들이 미뤄지고 있다. 온라인 채널에서 스몰 브랜드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새로운 콘텐츠 발굴에 기대했으나 그렇지 못했다.


특히 신세계는 입점 브랜드 확정이 롯데와 현대보다 늦어지고 있다. 매출 부진으로 철수가 예고된 브랜드가 많아 이를 대체할 브랜드 선정과 협의가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아웃도어·골프웨어
교체 최소화, 신생 브랜드 유치 활발

 

아웃도어는 현대가 MD개편이 완료됐지만 롯데·신세계는 입점 브랜드 확정이 늦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백화점들은 지난 몇 년간 이동과 교체를 최소화 하면서 일부 신생 라이프스타일아웃도어 중심의 입점이 두드러졌다는 선전한 공통점을 지녔다.


따라서 이번 개편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조닝이 확대와 관련 브랜드 입점이 후속적으로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는 ‘질스튜어트스포츠’, ‘캘빈클라인 퍼포먼스’등 을 주축으로 각 백화점에서 입점이 검토 되고 있는데 확정이 늦어지고 있다.


골프웨어는 백화점 3사 모두 지난해 가을 브랜드 입점 기준으로 MD를 확대 개편에 이어 또다시 브랜드 입점을 추가 했다.


백화점을 겨냥한 퍼포먼스 골프웨어 ‘캘러웨이’, ‘타이틀리스트’에 각 사별로 주요 점포를 내줬고 가두점 유통을 병행하는 골프 브랜드의 입점은 확대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유·아동복
빈 매장 성인복 기반 아동복 차지

삼성의 ‘빈폴 키즈’의 백화점 단독 유통 사업철수에 따른 각 사의 매장 공백이 40여개에 달해 성인복 기반의 아동 라인 브랜드가 수혜를 입었다.


롯데·신세계 아동복 PC에서 ‘빈폴 키즈’가 그 동안 영업면적이 컸던 만큼 점포별 기존 입점 브랜드의 자리 이동을 놓고 경쟁도 치열했다.


아동PC에서 ‘엠엘비 키즈’, ‘닥스 키즈’가 자리 이동으로 현재 기준 가장 큰 수혜를 본 가운데 입점이 확정된 브랜드는 스포츠·아웃도어의 키즈 라인이 가장 많다.


현대는 ‘빈폴 키즈’ 공백에 가을 MD를 앞두고 대부분의 브랜드를 팝업매장으로 운영 한다.

 

제화·잡화

팝업·단기 운영 목표로 기획전 구성

 

제화·잡화도 각 사별로 신규 브랜드 입점은 많지 않은 가운데 팝업과 단기 운영을 목표로 한 기획전 구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사업 중단 브랜드 증가로 PC내 공백이 늘었지만 이번 개편 기간은 일단 관망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신 정규 매장 입점은 가을 MD로 미뤘다. 현재 상황에서 백화점 잡화 시장이 부진한 반면 이 상황을 타계 할 강력한 브랜드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롯데는 일부 점포 핸드백 PC에 가성비를 강조한 신생 브랜드를 입점 시켜 가능성을 점검 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도 신규 입점 MD는 현재 두 곳만 확정 했다.


신세계는 신규 브랜드 입점은 ‘칼린’과 ‘일모’가 유일하고 핵심 매장은 슈퍼스타컬렉션이나 오더메이드 전문숍‘ 토글’등 으로 핸드백을 대체하고 있다.


제화PC는 LF가 올해부터 국내 전개를 시작한 ‘핏플랍’의 입점이 눈에 띈다. 현대·신세계를 기준으로 현재 4곳 점포에 단독 매장을 오픈이 확정됐다.


이밖에 ‘세라’, ‘무크’, ‘제옥스’, ‘헬레나앤크리스티’등 볼륨을 확보한 리딩 브랜드에 이어 점포수를 확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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