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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품 업계 국제 박람회로 해외 판로 넓힌다

저출산율 등 국내 시장 한계 인식
정민경기자, jmk@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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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아용품 업체들이 국제박람회에 참가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유아용품을 전개 중인 보령메디앙스, 제로투세븐 등 중견사를 비롯해 쁘레베베, 쁘띠엘린, 이폴리움, 다이치 등 전문 강소기업까지 국제 박람회에서 적극적으로 부스를 구성하고 있다.

이들이 주로 찾는 박람회는 국제적으로 명성 높은 CBME차이나와 독일퀼른전시회, 홍콩유아용품박람회 등이다.

국제 박람회는 운임비 등 경비가 증가하기 때문에 국내 유명 유아용품 박람회인 베이비페어 대비 투자비가 4~6배가 높은 수준임에도 업체들의 참여 의지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내수 시장에서의 성장 한계가 분명해지고 있는 분위기에 기인한다. 품목별 경쟁 브랜드는 무수히 많은 가운데 수입 용품의 점유율이 절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업계는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강구책으로 가장 먼저 사업 영토 확장을 꼽는다. 이의 첫 번째 방법이 국제 박람회를 통한 브랜드 홍보이다.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이 모이는 국제 박람회는 해외 수출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창구로 통하고 있다. 수많은 업체와의 상담을 통해 국가별 디스트리뷰터를 발굴하고 더 나아가 조인트벤처 설립도 타진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행사 기간 내 수주 계약을 맺기란 어렵다.

카시트·유모차 브랜드 ‘페도라’를 전개 중인 쁘레베베는 지난해 9월 독일 퀼른 전시회에 참가해 그리스, 이탈리아, 독일, 터키, 네덜란드 등 100여개의 해외 업체와 상담을 벌였다. 현재 계약을 논의하고 있는 곳은 단 5개 업체이다.

나머지 업체 역시 박람회에서 미팅을 가진 업체 수 기준, 수출을 논의하고 있는 곳은 5% 미만이다. 한건도 성사시키지 못한 사례도 많다.

전문가들은 수주 관련 상담을 구체적으로 진행했다고 해도 해당 국가의 품질 검사, 관세 등 세부적인 사항을 확인하는 기간만 5개월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장기적인 플랜을 세우고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때문에 박람회는 지속적으로 참가해 바이어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3년 홍콩국제혁신디자인기술박람회를 시작으로 매년 국제박람회에 나가고 있는 쁘띠엘린은 중국 등 순차적으로 국가별 디스트리뷰터를 발굴해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1월 홍콩완구·게임박람회로 국제 박람회에 문을 두드린 이폴리움은 우선 브랜드의 가치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국 CBME를 중심으로 박람회 부스를 꾸렸던 보령은 향후 동남아시아 미주까지 시장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독일 (Kind+Jugend), 미국 (ABC Kids Expo) 등 글로벌 전시회로 보폭을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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