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조직개편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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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조직개편 윤곽

발행 2017년 02월 20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롯데그룹 조직개편 윤곽이 나왔다. 90여개 계열사를 유통·화학·식품·호텔서비스 등 4개 사업 부문(BU·business unit)으로 나누고, 각 BU장과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인선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롯데는 이번 주 초반 계열사별 대표이사 선임을 시작해 주 후반에 임원인사를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는 21일 롯데제과, 롯데케미칼 등 화학 및 식품 계열사 이사회, 22일 롯데쇼핑 등 유통, 23일 호텔롯데 등 서비스 계열사 이사회가 열린다. 이사회를 마친 뒤 각 계열사의 임원 인사를 순차적으로 발표한다.

유통 BU장에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 식품 BU장에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대표, 화학 BU장에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 호텔서비스 BU장에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가 내정됐다. 그룹정책본부가 폐지되고 새롭게 구성되는 컨트롤 타워인 경영혁신실은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이 맡는다.

주요 임원들이 BU 부문장으로 이동하면서 공석이 된 계열사 대표 자리에는 내부 승진을 통해 교체한다. 주요 계열사인 롯데백화점의 새 대표에는 강희태 롯데백화점 부사장, 호텔롯데와 롯데홈쇼핑 대표에는 각각 김정환 호텔롯데 부사장과 이완신 롯데백화점 전무가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