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아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근)이 이달 13일부터 약 3주간 홍콩 하이산 원에 위치한 유명 편집숍 아이티(I.T)에 ‘텐소울(Seoul’s 10Soul)’ 팝업 매장을 연다.

‘텐소울’은 지난 2010년 시작된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 지원 사업으로, 국내 차세대 패션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돕고 해외 판로개척 기회를 제공한다.

매년 글로벌 역량을 인정받은 디자이너 10명을 선정해 해외 유명 백화점 및 편집숍에 팝업 스토어를 열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프랑스 파리 레끌레어(L’Eclaireur), 하반기에는 이탈리아 밀라노 엑셀시오르(EXCELSIOR)에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 바 있다.

밀라노 엑셀시오르 팝업은 반응 호조로 2주에서 2개월로 기간이 연장되기도 했다.

올해 텐소울 소속 디자이너는 레쥬렉션(RESURRECTION) 이주영, 푸시버튼(PUSHBUTTON) 박승건, 디그낙(D.GNAK) 강동준, 무홍(MOOHONG) 김무홍, 노케(NOHKE) 정미선 등이다. 또 국내 최초로 ‘2017 루이비통 모엣 헤네시 프라이즈(LVMH Prize)’ 세미 파이널에 진출한 블라인드니스(BLINDNESS) 신규용, 2016/17 울마크 프라이즈’ 아시아 지역대회 우승자인 뮌(MUNN) 한현민이 포함 되어있다. 이외에도 로켓런치(ROCKET x LUNCH) 우진원, 김은혜, 부리(BOURIE) 조은혜, 디앤티도트(D-ANTIDOTE) 박환성 등 경쟁력 있는 신진 디자이너도 참가 기회를 부여 받아 신구 디자이너 모두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을 해외에 소개하고 인지도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아시아 패션 시장의 중심인 홍콩에서 한국 패션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영국 런던 셀프리지(Selfridges) 백화점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