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7년 04월 28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영국 명품 그룹 버버리의 지난 3월 말 마감 6개월 반기 매출 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14% 늘어난 16억 파운드(20억480만 달러, 원화 약 2조3248억 원)로 발표됐다.
하지만 기간 중 환율변동을 감안하면 마이너스 1%다.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자 주가가 6.9%나 떨어지는 곤욕을 치뤘다.
버버리는 브렉시트 이후 영국 시장에서는 파운드화 약세 영향으로 이례적인 매출 신장을 누렸고 중국, 아시아-태평양 시장도 나쁘지 않았으나 미국에서 발목이 잡힌 탓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 줄었다.
버버리는 미국 매출 부진 원인을 메이시스 등 문 닫는 백화점들이 늘어 백화점 도매에 크게 의존해온데 따른 손실이 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