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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복으로 불리던 ‘방수 재킷’이 사라졌다
전체 물량 2~3% 수준으로 최소화

발행 2017년 05월 24일

이아람기자 , lar@apparelnews.co.kr

업그레이드된 방풍 재킷으로 이동

 

아웃도어의 대표 아이템으로 꼽히던 방수 재킷이 사라지고 있다.


주요 아웃도어 업체들은 이번 시즌 방수 재킷을 전체 물량의 2~3% 내외로 책정,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2~3년 전만해도 수량 기준 20%, 금액 기준 30~40%에 달하는 대규모 물량을 방수 재킷으로 구성했던 것과 달라진 양상이다.


이는 과거 폭발적 인기를 누렸던 특정 투습 방수 소재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희석됐고 등산 제품의 중심에 있는 방수 재킷이 트렌드의 변화로 수요가 급감한 것이 결정타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방풍 재킷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생활 방수가 되는 원단이 적용되고 있고 소비자들이 거친 느낌의 방수 재킷 보다는 소프트한 방풍으로 이동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아웃도어 업계 한 임원은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든 가장 큰 원인을 방수 재킷 수요 감소에서 찾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 불과 몇 년전만 해도 아웃도어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방수 재킷이었으나 지금은 계륵이 되어버렸다.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브랜드별로는 블랙야크의 ‘블랙야크’가 이번 시즌 방수재킷 제품을 5천~1만장 가량의 최소 수량만 생산했다.


이는 전체 물량의 2%에 해당하는 수치로 불과 3년 전만 해도 20%가 넘는 방수 재킷을 선보였던 것과는 대조되는 현상이다.


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의 ‘밀레’는 전체 물량의 2%가 넘지 않는 5천장의 물량만 선보이고 있다.


‘밀레’는 판매가 둔화된 방수 재킷을 가을 시즌에는 생산하지 않고 시즌리스 개념으로 판매하는 것도 고려중이다.


내년까지 이같은 최소 수량을 유지한다는데 원칙을 두고 있다.


케이투코리아의 ‘케이투’ 역시 비슷한 상황으로 방수재킷을 1만장 가량만 생산, 총 5% 수준으로 가져간다.


‘케이투’도 과거 30%선에 이르렀던 비중을 감안하면 올들어 대폭 줄어든 물량을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아이더’, ‘라푸마’, ‘네파’ 등도 2~5% 내외의 물량을 책정, 수량을 최소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방수 재킷 수요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고 대부분 한 두 개 이상씩 소지하고 있어 내년까지는 최소 물량으로 가져간 후 2~3년 이후 다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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