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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몸집 키운 슈즈멀티숍 전문화·세분화

같은 상품, 동일 상권 출혈 경쟁 불가피
박해영기자, envy007@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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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즈멀티숍 시장이 세분화 되고 있다.

시장 형성이 본격화된 지 15년 만에 볼륨형 비즈니스에서 탈피, 유통, 세대, 콘텐츠 등에 따라 채널 분류가 시작되고 있다.

동일 상권 내 멀티숍 포화로 성장 한계에 직면하자 연령 구분이 없던 멀티숍의 타깃 세분화가 필요하다는 시각이 늘어난 것. 또 상당수 업체들이 가두 비효율 점포를 솎아내는 대신 새 콘텐츠 확보를 위한 투자를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ABC마트코리아는 매장 등급별 세분화를 단행, 대표 브랜드인 슈즈멀티숍 ‘ABC마트’ 외에 그랜드스테이지, 메가스테이지, 스포츠 전용 ‘메가스테이지’로 나눴다.

‘그랜드스테이지’는 패션 라이프스타일숍을 지향하는 200평대의 초대형 스토어로 신발, 의류, 용품 등을 담아낸다. ‘메가스테이지’는 나이키, 아디다스, 반스 등 글로벌 브랜드 숍인숍, 최다 브랜드, 최다 상품 구성을 목표로 한다. 이 회사는 현재 그랜드와 메가 등 세분화된 매장 12개점을 이미 오픈했고, 연말까지 40개점을 열 계획이다.

여기에 스포츠 전용 ‘메가스테이지’를 새로 선보였는데 현재 3개점, 연말까지 15개점을 오픈한다.

금강으로부터 온전히 독립한 레스모아도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레스모아’는 레스모아, 레스모아스포츠, 레스모아스니커숍으로 채널 세분화를 단행했다.

전형적인 슈즈 멀티숍 ‘레스모아’는 현재 77개점을 확보했고 100평대 규모의 직영체제로만 운영 중이다. 점포당 연매출 목표는 30억원 이상이다.

올해 선보인 새 유통 모델이 바로 ‘레스모아스포츠’와 ‘레스모아스니커숍’이다.

‘레스모아스포츠’는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을 표방하며 1호점으로 최근 이마트 은평점을 오픈, 올해안에 22개점을 목표로 한다. 100평 이상의 직영이며, 점포 매출 연 20억원을 설정했다.

‘레스모아스니커숍’은 최초의 대리점 숍브랜드로, 소형 평수에 10대를 겨냥한다. 내년 100개점이 목표다. 레스모아는 전사적으로 2020년 5000억원을 목표로 한다.

슈마커는 일찍이 신규 콘텐츠 유통을 실현해 왔다. 멀티숍 업계 처음으로 브랜드 중심에서 탈피해 카테고리 스토어를 구현했다.

현재 ‘핫티’는 대구 동성로에 2호점을, 청주 성안길에 20호점을 확보했다. 연말까지 30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슈마커’는 비효율 점포를 접고, 경쟁력 있는 곳에 추가 출점을 단행한 결과 전년비 18% 신장했다. 현재 95개점에서 연말까지 110개점으로 확대한다.

윙스풋코리아의 해외파 슈즈멀티숍 ‘풋락커’는 보수적인 운영을 지속한다.

현재 7개 매장을 유지하는 반면 ‘와이컨셉’에 힘을 주고 있다. PB 중심의 보다 낮은 타깃층을 지향, 지난 24일 현대가든파이브점을 시작으로 10월 롯데 원흥점, 12월 군산과 기흥점에 입점할 예정이다. 오는 8월에는 신세계 고양점도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42개점을 확보했고, 연말까지 55개점이 목표다. 주로 백화점, 아울렛 외에 로드숍 오픈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외 일부 업체들은 키즈 전용 멀티숍, 애슬레저 전문숍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동일 유통이나 상권에서 높은 임대료와 수수료, 관리비, 인건비를 들여 비슷한 상품을 판매하는 경쟁으로는 출혈을 피하기 어렵다.

생존을 위한 유통과 상품 전략실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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