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7년 06월 19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슈퍼텍스앤컴퍼니(대표 김태현)가 매 월 남성복 ‘비슬로우’의 새로운 컬렉션을 발매하는 형태로 세일즈 방식을 전환한다.
통상 일 년에 봄·여름과 가을·겨울 시즌으로 나눠 상품 기획을 통한 제품 출시 방식을 중단하고 풀 컬렉션을 월 별 기획으로 전환한 셈이다.
장병권 디렉터는 “수십년간 패션산업은 1년 전 미리 옷을 디자인해 제작한 뒤 예측이 적중하느냐에 따라 대박과 쪽박이 갈리는 비즈니스 였다”며 “하지만 게임의 규칙이 과거 제품과 디자인에서 속도와 가격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비슬로우’는 당장 가을 시즌을 기점으로 시즌 단위의 룩북을 공개 하지 않기로 했다.
동시에 매월 컬렉션 발매 형태의 룩북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고 판매도 진행한다.
가로수길, 홍대, 대구 오프라인 숍에서도 같은 세일즈 방식을 적용된다. 상품 기획 방식 전환으로 슈퍼텍스앤컴퍼니는 실시간 생산과 공급망 관리 프로세스를 도입에 나선 상태다.
내부 프로세스가 완성되면 향후 매 주 단위로 상품 출시 개념을 더욱 좁혀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