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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슈즈社 ‘벨레그룹’, 한국서 날아올라 세계무대로 간다

패션리테일그룹 통해 스타카토·피프틴미니츠·밀리스 런칭
박해영기자, envy007@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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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신발 리테일 기업 벨레(중국명 바이리) 그룹이 국내 패션리테일그룹을 통해 자사 브랜드 안착에 박차를 가한다. 더불어 중장기 비즈니스 청사진도 제시한다.

패션리테일그룹은 ‘스타카토’, ‘피프틴미니츠’ 등 벨레 그룹의 주요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국내 데뷔 시켰고 디스트리뷰터로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두터운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벨레그룹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해외 파트너사에 대한 직접 투자를 통해 리테일부터 마케팅까지 지원 사격을 단행하는 결단을 내린 셈이다.

이는 패션리테일그룹의 박혜민 대표가 수 십년 간 해외 브랜드 사업을 펼치며 구축한 유럽, 미국 등의 인프라를 활용, 해외 거점 중 다소 약했던 시장을 함께 공략하겠다는 전략적 차원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올 하반기 ‘스타카토’, ‘피프틴미니츠’에 이어 ‘밀리스’를 추가 런칭한다.

벨레 투자 후 첫 추가 런칭작에 ‘밀리스’가 낙점된 데는 벨레 그룹의 완성작인 메가스토어 슈즈 편집숍 ‘맵바이벨레’에서 ‘밀리스’가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장기적으로 ‘맵바이벨레’를 국내 및 해외 시장에 데뷔시키기 위한 포석이다.

향후 이들 브랜드가 국내 슈즈 시장에서 벨레사단의 파급력을 높이는 데 적잖은 역할을 하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저가 ‘피프틴미니츠(15mins)’, 중가 ‘스타카토’에 이어 중고가 ‘밀리스’를 통해 가격에 예민한 국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포트폴리오 별로 마크하겠다는 의도도 깔려 있다.

혁신의 아이콘 ‘밀리스’… 글로벌 브랜드를 향해
 
무엇보다 양사는 국내 소비자들의 슈즈 구매패턴을 분석한 결과 ‘밀리스’의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판단을 내렸다.

유럽과 아시아를 넘나드는 특별한 히스토리, 차별화된 콘셉트와 상품력, 글로벌 리테일 파워 등이 이유로 꼽힌다.

‘밀리스’는 영국 디자이너 겸 사업가인 올리비아 덴치가 1960년대 홍콩에 처음으로 수입 편집숍을 열면서 시작됐다. 당시 ‘밀리스’는 영국 식민지였던 시대 상황을 반영해 영국 등지에서 유로 트렌드를 소개하며 선도적이고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했다.

‘this is me’라 는 말에서 비롯된 신조어 ‘자주적(AUTONOMOUS)인 컨템족’들에게 시대가 변화할 때 마다 트렌드에 맞는 상품과 브랜드를 소개하며 60~80년대까지 혁신적인 개념의 편집숍 브랜드로 주목을 받았다.

올리비아 덴치가 사망한 이후 ‘밀리스’가 오시아인터내셔날HK 라는 회사에 매각 됐고, 개성있는 콘셉트를 살리면서 편집숍 브랜드가 아닌 슈즈 브랜드로 재런칭 됐다. 당시 인솔리아 시스템을 개발해 컴포트 슈즈 메이킹의 특허권을 획득했고 ‘아픔 없는 슈즈(페인리스 슈즈)’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공격적인 마케팅까지 겸하면서 홍콩 톱3 슈즈 브랜드로 명성을 얻게 됐다. 이후 오시아인터내셔날HK는 ‘밀리스’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해 2008년 벨레그룹에 브랜드를 넘겼고, 계획대로 전 세계 543여개 부띠끄를 여는 등 글로벌화에 성공했다.

‘밀리스’는 독립적인 컨템포러리, 영국의 하이패션을 아시안 프라이드로 표현, 컨템포러리의 재해석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에서 핵심 타깃은 2040이며 가격은 27만~69만원 대로 책정됐다.

스타일은 춘하 시즌 150~250개, 추동 시즌 150~230개, 미드 시즌 40~60개로 운영된다.

패션리테일그룹은 내달 말 롯데 부산점 3층 슈즈 코너 매장을 시작으로 국내 영업을 시작한다.

사전 홍보는 이미 시작됐다. SNS 홍보를 시작으로 백화점 오픈 전후로 대형 프로모션을 준비중이다.

벨레그룹의 완성작 ‘맵바이벨레’ 국내 상륙
 
패션리테일그룹과 중국 벨레는 1~2년 간 ‘밀리스’를 안착 시키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후 초대형 슈즈 편집숍 ‘맵바이벨레(Map by Belle)’를 국내에 데뷔 시킬 계획이다. 벨레가 운영 중인 대표 자사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런칭한 이후 한국형 ‘맵바이 벨레’를 최종적으로 선보이겠다는 것.

이 매장은 슈즈와 액세서리를 취급하는 대형 편집숍으로 300평 규모로 운영되며, 중국 내 500개 점포가 영업 중이다. 취급 브랜드는 벨레, 스타카토, 조이앤피스, 밀리스, bevivo, 타타, 바스토 등이다.

20여개의 자사 브랜드는 물론 20여개의 글로벌 라이선스 브랜드까지 총 40여개의 브랜드를 취급한다.

일반적인 편집숍과 차별되는 부분은 각 브랜드 제품의 소량 입점이 아닌 각각의 스토어를 복합구성한다는 점이다.

국내 데뷔할 한국형 ‘맵바이벨레’는 벨레 그룹 브랜드와 라이선스 브랜드 전부를 전개할 예정다. 하지만 일부는 미국·유럽 등지에서 한국 별도로 직접 바잉해 채울 예정으로 글로컬라이징 형태로 운영된다.

독특한 매장 이미지와 쇼핑 환경, 차별화된 제품 배치 등으로 편안한 쇼핑을 제공한다는 전략도 세워두고 있다.

이미 중국 슈즈 시장을 선도한 경험으로, 해외 바이어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어 점차 국내 시장을 넘어 국제적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맵바이벨레’의 국내 런칭이 아시아는 물론 글로벌라이징 전략이 탄력을 받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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