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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가 아동복 시장, 멀티숍 브랜드 증가
품목 다변화로 매출 볼륨 꾀해

발행 2017년 07월 20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중저가 유아동복 시장에서 멀티 매장 모델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올 봄에 런칭된 유아동 의류 및 용품 멀티숍 ‘마미버드’가 최근 사례이다.


‘마미버드’는 정체된 시장 상황에서 원 브랜드 원 숍의 구조로 수익률을 높이기 어렵다고 판단, 유통 플랫폼의 기능을 강화했다.


남대문 기반의 의류 및 액세서리, 잡화 브랜드 50여개를 100% 사입해 전개하는 방식이다.


이달 초 입점한 이마트 김포한강점에서는 2주간 매출이 2천만원에 달했다. 티셔츠 기준 판매가가 5천원~1만원대임을 고려하면 좋은 성과이다.


업계는 ‘마미버드’가 멀티스토어 유통이 흔치않은 중저가 시장을 공략한 전략이 적절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는 시장의 경쟁 구도가 변화한데 기인한다.


온라인 유아동복 급증, 글로벌 SPA브랜드의 유아동복 라인 확장 등 가격 조닝이 겹치는 브랜드의 파이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기존 브랜드들의 입지가 매우 좁아졌다.


최근에는 ‘탑텐키즈’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단독 매장을 크게 늘리면서 신흥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탑텐키즈’는 반팔 스트라이프티셔츠 3종의 가격대가 1만원대다. 업계 관계자는 “대물량을 운용하는 SPA의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뒤쫓기 위해서는 큰 투자가 선행돼야 하는데, 정체된 시장 경기를 고려하면 리스크가 큰 모험이다”고 말했다.


기존 업체들 역시 멀티 형태의 매장을 강구책으로 모색하고 있다.


한세드림, 쿠키하우스, 야나기 등이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한 품목 다변화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유아동복 중심의 구성에서 아이뿐 아니라 실제 구매자인 엄마들을 공략한 다양한 소품으로까지 폭을 넓혔다.


한세드림의 ‘모이몰른’은 올 봄 아이와 엄마를 겨냥한 ‘리카앤’ 카테고리를 개발, 턱받이+앞치마, 머그컵+주스컵 등의 소품을 테스트 중이다.


쿠키하우스의 ‘쿠키하우스’는 작년부터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발굴에 집중, 액세서리와 신발, 속옷, 래쉬가드 등 전문업체와 협력해 다양한 상품을 전개 중이다.


30여개 대리점에 구성된 이 상품들의 매출 비중은 8%에서 14%로 상승, 외형 확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단일 아동복 매장 ‘야나기’로 출발한 야나기는 지난해 런칭한 편집숍 ‘엔플러스키즈’로 효과를 즉시 체감하고 있다. 의류뿐 아니라 잡화, 화장품, 여성의류까지 토털로 구성돼 있는 ‘엔플러스키즈’의 매출 볼륨이 훨씬 빠르게 커지고 있는 것.


‘야나기’ 17개점과 ‘엔플러스키즈’ 6개점의 올 7월 현재까지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보합, 20% 신장했다.


이 같은 성과에 따라 매장은 ‘엔플러스키즈’로 확대할 계획으로, 9월까지 롯데마트 김포공항점. 춘천석사점, 진주점에 입점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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