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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개 패션·섬유업체 올 2분기 실적

매출·영업이익 흐름 전반적으로 ‘양호’
오경천기자, okc@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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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휠라와 한섬의 사업 확장 영향 커
섬유…내실 경영 1분기 이어 알찬 실적

 
거래소 및 코스닥에 상장한 패션 31개, 섬유 18개 등 총 49개 패션·섬유업체들의 올 2분기 영업 실적은 작년보다는 안정된 추세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전년보다 매출이 증가한 곳은 총 26개(패션 15, 섬유 11) 기업으로 절반 이상이다.

영업이익도 증가 16개, 흑자전환 5개, 적자축소 7개 등 28개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됐다. 나머지 21개 기업은 감소 또는 적자전환, 적자확대 등 작년보다 실적이 부진했다.

49개 기업들의 총 매출은 9조8,703억원으로 작년보다 7.9%, 영업이익은 6,115억원으로 -3.9% 증가했다.

매출은 한섬이 SK네트웍스 사업부문을 인수한 것과 휠라코리아가 골프용품 브랜드 ‘타이틀리스트’를 보유한 아쿠쉬네트홀딩스를 자회사로 흡수했던 영향이 크다. 이 2개 기업을 제외하면 0.8% 증가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효성의 실적 부진 효성을 제외하면 28.4% 신장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하지만 이 역시 한섬과 휠라코리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다시 이 둘을 제외하면 9.6% 증가다.

패션과 섬유 2개 부문을 나눠 살펴보면 패션 31개 기업들의 매출은 전년대비 15.4%, 영업이익은 28.2% 증가다. 작년 실적에 포함되지 않았던 휠라코리아의 아쿠쉬네트홀딩스와 한섬의 SK네트웍스 사업부문이 합쳐진 영향이다. 2개 기업을 제외하면 매출은 0.8% 증가, 영업이익은 1% 증가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실적 개선이 눈에 띄는 기업으로는 엠케이트렌드, 코웰패션, 한섬, 휠라코리아, F&F, LF 등이다.

그 중 코웰패션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매출이 39.3%, 영업이익 93.7%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뛰었다. 특히 매출대비 영업이익률은 20.2%로 패션 섬유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휠라코리아의 성장도 주목된다. 지난해 11월 아쿠쉬네트홀딩스 인수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무려 3배 이상씩 뛰었다. 특히 매출은 코오롱인더스트리트를 제외하고 가장 높다. 한국 실적 역시 매출 12% 증가, 영업이익은 23배나 증가했다.

한섬도 SK네트웍스 사업부문을 인수하면 매출이 2배나 뛰었고, 영업이익도 45.5%나 증가했다.

엠케이트렌드는 매출 4.8%, 영업이익 152%,  F&F는 매출 21.1%, 영업이익 173.2%, LF는 매출 2.9%, 영업이익 8.3% 증가를 각각 기록했다.

영원무역, 윌비스, 한세실업 등 수출 대표 3사들의 실적은 1분기보다 안정됐다. 1분기에는 매출 4.1% 증가, 영업이익 -25.8%로 크게 휘청거렸지만, 2분기에는 매출 7.9% 증가, 영업이익 -8.1%로 한숨을 돌렸다.

섬유업체들은 내실 경영으로 비교적 알찬 실적을 거뒀다. 효성을 제외한 17개 기업들의 총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28.8% 증가했다.

대한화섬, 동일방직, 성안, 웰크론, 태광산업, 티케이케미칼, 휴비스 등 7개 기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흑자전환 포함이다.

면방업계는 1분기와 흐름이 바뀌었다.

경방과 SG충방은 1분기 실적이 작년보다 좋았으나 2분기에는 주춤했다. 경방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소폭 감소했고, SG충방은 매출은 비슷한 방면 영업이익이 절반으로 줄었다.

대한방직과 전방도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동일방직과 일신방직은 1분기에 이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동일방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점프했고, 일신방직은 매출은 보합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이 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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