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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전문 온라인몰의 원조 ‘패션플러스’

채영희 대표 선임 4년 만에 흑자 전환
박해영기자, envy007@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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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카테고리 다각화·PB 개발 주력
스트리트 패션·디자이너 플랫폼 구상

 
패션플러스(대표 채영희·사진)가 1세대 원조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서의 부활에 나선다.

99년 런칭, 2012년 대명화학(구 KIG그룹)의 유통 법인 모다아울렛에 인수된 패션플러스는 패션 플랫폼 급증에 보수적 운영으로 수년간 답보 상태에 있었다.

이에 권오일 KIG그룹 회장은 2015년 9월 코웰패션 온라인 사업부문을 담당했던 채영희 이사를 패션플러스 대표 자리에 앉히고 쇄신을 주문했다.

채 대표는 인적 인프라를 수평구조로 재편성했고 대표이사실에서 나와 본부장과 맞닿은 곳에 자리를 잡았다. 자유롭고 스피드한 의사결정을 위해서다. 이후 패션 전문 플랫폼의 생태계로 진화하는데 집중했다.

패션 전문 e-마켓플레이스(공급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커미션으로 수익을 올리는 방식)로서의 구조 잡기에 나섰다. 이례적으로 MD 체제로 조직을 전환, 종전 11명에서 30명까지 늘리는 대신 MS의 클라우드 커퓨팅 시스템을 도입해 투명한 운영으로 비용을 절감했다.

올 초 패션전문몰 인프라를 갖추기위해 온라인몰 리뉴얼을 단행한 이후 여성 패션 중심에서 남성, 키즈, 잡화, 슈즈 등 카테고리도 다각화했다.

유통사의 핵심 과제인 콘텐츠와 PB 확보에도 노력 중이다. 우수한 콘텐츠 확보를 위해 선별된 소수 업체에 생산대금을 선 지급해 지속성을 확보하고 있다.

PB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설립 이래 처음으로 자체 브랜드로 선보인 아동한복 ‘소담예인’의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설 시즌 여아 한복을 직접 제조, 출시해 가성비 좋은 가격으로 판매, 5개 스타일이 완판 됐다. 이에 올해는 품번을 추가해 내달 1일 대대적으로 판매에 나선다.

이처럼 다각적인 전략이 조금씩 실효를 거두면서 지난해 하반기 인수 이후 처음으로 영업 이익을 냈다.

매출 2천억원의 비효율 기업에서 효율 기업으로 반전을 시작한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 선방으로 약 6억원의 영업 이익이 발생했고, 올해는 20억원의 이익을 낼 예정이다. 올 1월부터 7월까지 누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8% 신장했다.

이 회사 채영희 대표는 “패션플러스의 진화 모델 2단계에 돌입할 계획이다. 다양하고 유니크한 제품을 선호하는 니즈에 맞춰 내년 스트리트 패션 구성을 강화하는데, 이를 위해 UI가 다른 새로운 형태의 전문몰 구축을 구상 중에 있다”고 말했다.

패션플러스는 3~4년 내 연매출 4천~5천억원을, 영업이익 150억원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기업 상장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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