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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대형사 “이커머스 테스트는 끝났다”
콘텐츠·서비스 도입 경쟁 본격 점화

발행 2017년 08월 25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해외 직구 연계, O2O 서비스도 시행


패션 대형사들이 각각 운영하는 온라인 통합몰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런칭하고 서비스 개발 경쟁에 돌입했다.

수년간 투자를 이어 온 온라인 사업이 빛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자사 온라인 통합몰을 구축한 LF, 삼성물산 패션부문, 코오롱FnC,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의 최근 실적 개선을 이끈 사업 중 하나로 온라인이 꼽힌다.

가능성을 확인한 업체들은 오프라인에는 없는 온라인 상품과 경쟁사와 차별화 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이번 시즌 자사 통합몰을 통해 오프라인 단독 유통을 중단한 ‘빈폴키즈’를 런칭한다. ‘빈폴 맨즈’로 흡수된 아동복 사업을 온라인을 통해 다시 전개하기로 한 것이다. 최근 온라인 아동복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그에 적합한 이미지로 전환을 준비중이다.

간판 브랜드 ‘로가디스’의 O2O 서비스 ‘스마트 수트 파인더(가칭)’도 다음 달 런칭한다.

그 동안 SSF숍(SSFSHOP.COM)에서의 제품 나열 방식 판매와 차별화를 둔 서비스로, 소비자가 커머스 플랫폼에 체형을 기입하고 원하는 핏과 컬러, 패턴 등을 선택하면 최적화된 상품 정보를 제공, 최종 구매를 돕는 방식이다.

제품 수령은 전국 130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능하며 수선은 무상이다. 구매를 원치 않으면 매장에서 즉시 반품도 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온라인에서의 기성 포멀 제품 구매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꼽히는 맞음새와 수선 문제를 보완하는데 집중 했다”고 말했다.

관련 서비스 런칭에 앞서 테스트한 결과 지난 7월 ‘로가디스’의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신장해 향후 도입 브랜드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LF는 최근 LF몰(LFMALL.COM)에 해외 직구 서비스를 도입했다.

해외 명품 전자 무역 플랫폼(A.E.T)을 연계해 이태리 현지 부띠끄에서 직접 발송하는 서비스다. LF몰 측은 현지 업체의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구매 고객에게 주문 정보를 실시간 연계하는 중계 플랫폼인 셈이다.

프리미엄 패션 커머스 플랫폼을 지향해온 LF로서는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또 하나의 시도인 셈이다.

LF는 새로운 콘텐츠와 서비스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그 동안 자사 브랜드 중심에서 벗어나 라이프스타일 전문 커머스로 탈바꿈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통합몰 SI빌리지(sivillage.com)를 통해 벨기에 디자이너 브랜드 ‘드리스 반 노튼’을 온라인 판매 한다. ‘드리스 반 노튼’이 국내 온라인몰을 통해 정식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쟁사와 달리 다수 해외 명품 브랜드의 국내 전개권을 확보하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온라인 명품 부티크 이미지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더 스크랫’이라는 브랜드 스토리 및 스타일 소개 채널도 도입했다.

또 패션, 뷰티, 리빙 제품을 한 번에 구입할 수 있는 디지털 토크쇼 같은 독자적인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를 소개하고 육성하는 콘텐츠 서비스 확대로 차별화에 나선 셈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의 한 관계자는 “SI빌리지는 단순 커머스 기능에 국한된 플랫폼이 아니다. 웹진의 기능을 더욱 부각시키는데 집중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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