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7년 09월 28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일본 패스트리테일링 사의 ‘유니클로(UNIQLO)’가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획기적인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니클로’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입한 상품을 전국 7,000여개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수령 및 반품할 수 있는 ‘스마트픽 서비스’다.
‘스마트픽 서비스’를 이용하면 온라인 스토어에서 주문한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수령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상품 구매 시 배송을 ‘스마트픽 찾기’로 설정하고 원하는 편의점을 선택하면 된다. 반품은 홈페이지에서 반품 서비스를 신청후 인근 ‘세븐일레븐’ 점포에 방문해 접수번호와 상품을 맡기면 된다.
이번 ‘유니클로’와 ‘세븐일레븐’의 제휴로 양사가 얻는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클로’는 편의점을 활용함으로써 오프라인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배송의 효율도 높일 수 있다. 특히 소비 편의의 극대화로 온라인 스토어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븐일레븐’ 역시 물류비의 일정부분을 ‘유니클로’가 부담하면서 운영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고, 매장의 방문객도 늘어나게 돼 이득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디지털화에 선제적 대응을 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클로는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플랫폼을 강화해왔다.
일부 상품의 경우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XS 또는 XXL, XXXL 등 특별 사이즈를 판매하며, 작년 7월부터는 온라인 전용 상품 라인업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당일 오후 12시 이내 주문하면 다음날 상품 수령이 가능한 ‘익일 배송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