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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분기 매출 7년 만에 최악 ‘제로 성장’
라이벌 아디다스에 크게 밀려

발행 2017년 10월 17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미국 스포츠웨어 나이키의 회계년도는 6월부터 시작된다. 이에 따른 지난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의 2017년 1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결과는 매출이 거의 7년 만에 최저인 제로 성장으로 안방인 북미 시장에서조차 라이벌 아디다스에 크게 밀렸다.


잠시 숨고르기, 아니면 그동안 고속 성장에 피곤이 쌓인 탓인지 수차례 반격 나팔을 불었지만 아직 회복의 기미가 안 보인다. 2분기 실적도 한자리수 성장이 예상된다고 기대치를 낮췄다.


나이키의 지난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은 91억달러. 제로 성장을 기록했다. 이처럼 매출 증가율이 제자리를 맴돌기는 거의 7년 만에 처음이다.


나이키 브랜드만을 놓고보면 2% 늘어난 86억 달러. 하지만 자매 브랜드 컨버스 매출이 마이너스 16%로 주저앉으며 제로 성장의 쓴잔을 삼켜야했다.


또 중국 9%를 비롯 아·태지역과 남미시장, 유럽과 아프리카 시장에서 각각 4% 매출 증가로 선전했지만 안방 북미 시장에서 아디다스에 밀려 고전한 것이 실적 부진의 결정적 요인이었다.


나이키는 지난 8월 북미 스니커즈 시장에서도 나이키 대표 브랜드중 하나인 에어조단이 아디다스에 눌려 2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최근 수년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애슬레저 부문에서 나이키의 굼뜬 동작은 치명적이었다.


올 들어 지난 8개월간 북미시장 애슬레저 부문에서 아디다스 시장 점유율이 6.6%에서 11.3%로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는 것이 리테일 시장 조사 전문의 NPD그룹 분석이다. 이에 비해 나이키 점유율은 39%에서 37%로 2% 포인트가 떨어졌다.


지난해 아디다스 매출은 227억 달러, 나이키(지난 5월 31일자 마감)는 344억 달러로 나이키가 117억 달러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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