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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만 유혜진, 2018 춘하 컬렉션 '가상 결함'
17일 DDP서 패션쇼 진행

발행 2017년 10월 17일

김동희기자 , kdh@apparelnews.co.kr

디자이너 유혜진의 ‘쿠만 유혜진(KUMANN YOO HYE JIN)’이 17일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2018 춘하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가상 결함(An imagined flaw)’을 컨셉으로 상상에서 가능했을 법한 의상의 블라우스와 재킷들, 그 변형들로 구성됐다.

디자이너 유혜진은 지난 컬렉션들을 통해 익숙한 양식의 관성을 해체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해체주의적인 창작 라인들을 시도해왔다.

이번 시즌역시 가벼운 소재들과 더불어 새로운 구조적인 요소들을 웨어러블한 아방가르드 룩으로 제시했다.

소재는 코팅 데님, 코팅 면, 스트라이프 데님, 오간자, 메시 등을 사용했다. 메인색상은 무채색 계열을 바탕으로 포인트 색상은 레드와 옐로우가 사용됐다.

특히, 컬렉션 마지막 의상인 블랙 코튼과 화이트 코팅 데님의 롱 카방코트 드레스 의상은 이번 시즌 컨셉을 압축해서 보여줬다.

입는 형식이나 착의, 구조적인 오류들을 가정하고 그 착의들을 시도함으로써, 몸의 일부분을 과장하거나 왜곡되어 보이게 만드는 기존의 변형으로부터 결함이나 왜곡 자체를 하나의 재미있는 착상으로 전환시켜 웨어러블한 일상 의상들로 시도했다.

<사진출처=서울디자인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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