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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 포멀 슈트 지고 셋업 슈트 뜬다
재킷·팬츠 각각 활용, 캐주얼 착장 대응

발행 2017년 10월 30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내년 춘하시즌에도 남성복 시장에 셋업슈트 공급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셋업슈트는 일반적인 포멀 슈트와 달리 재킷과 팬츠를 각각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캐주얼 착장이 일상화되면서 최근 포멀 슈트 판매가 부진해 업계가 지난해부터 대체 상품으로 출시,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는데 내년에도 이 같은 전략을 잇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시즌 초반 환절기 기간 트렌치코트가 비교적 판매량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지만 시기가 짧아 업계가 대체 품목에 대한 갈증이 컸던 만큼 셋업슈트가 또다시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업체들 가운데 내년 셋업슈트 신상품으로 울과 면, 화섬 등 올해보다 한층 다채롭게 선보여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을 정도다.


이승진 지오지아 상품 기획팀장은 “이미 올해 다양한 소재를 적용한 셋업슈트가 등장했다”며 “내년에는 새로운 짜임의 상품을 늘리거나 판매 검증이 끝난 상품 생산량 확대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내년 주요 남성복 업체들은 셋업슈트 공급량을 늘린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남성복 ‘로가디스’의 ‘비즈셋업’(셋업슈트 라인 명칭)을 올 상반기 7천 착(재킷 기준)을 생산했으나 내년에는 총 3만 착으로 확대한다. 캐주얼과 슈트 품목 라인에서 셋업 슈트를 각각 구성하기로 한 것이다.


신성통상은 내년 남성복 ‘앤드지바이지오지아’와 ‘지오지아’의 셋업슈트 물량을 크게 늘렸다.


‘앤드지바이지오지아’는 봄·여름 시즌을 각각 나눠 총 1만7천착, 팬츠는 2만2천 장을 공급한다.

‘지오지아’는 전년 대비 80% 늘어난 1만7천 착을 출고한다.


신원도 관련 상품의 생산량을 크게 늘렸다.


‘지이크파렌하이트’가 내년 셋업슈트는 1만5천 착으로 울과 리넨 등 소재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곽영석 지이크파렌하이트 상품기획 팀장은 “셋업슈트가 오히려 시즌 초반 트렌치코트보다 더 판매율 상승 속도가 빠르다”며 “슈트에 대한 판매 부담을 느꼈던 매장에서도 캐주얼 판매 방식으로 대응하면서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봄보다 여름 시즌에 기대를 거는 곳도 있다. 여름철 비즈니스캐주얼의 대표 상품으로 셋업슈트가 부상한 데 따른 영향이다.


특히 한 벌 구매 고객도 증가했지만, 재킷과 팬츠를 각각 구매하는 성향도 두드러져 여름철 하의는 반바지를 기획해 변화를 주고 있다.


신세계톰보이는 남성복 ‘코모도스퀘어’의 셋업슈트 총 5천 착을 출시하기로 한 가운데 봄보다 여름철 상품을 늘렸다. 그중 상당수가 원단의 두께 감을 얇게 만들어 내놓을 계획이다.


SG세계물산도 남성복 ‘바쏘옴므’의 총 1만3천 착의 셋업슈트를 출시하고 그중 여름철 상품을 60%로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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