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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 업계 ‘애견 시장’ 노크
한 자녀 가정 반려동물 선호

발행 2017년 10월 30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유아동 용품 및 의류 업체들이 애견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최근 한 자녀 가정 혹은 딩크족(아이를 갖지 않는 맞벌이 부부)이 늘면서 유아동 시장의 규모는 축소되고 있는 반면 반려 동물을 키우는 가정은 지속적으로 증가, 애견 사업의 전망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업계에 의하면 애견 시장의 규모는 현재 약 2조 원, 2020년에는 6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 자녀 가정의 경우, 아이의 유년기에 안정적인 자아 형성, 문화생활, 가족에 대한 정서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 반려동물을 선호한다. 반려동물이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은 어린이에게 부모나 형제·자매, 친구의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유아동 업체들이 애견 사업을 신성장 동력 카테고리로 접근이 용이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미 수년 전부터,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들이 프리미엄 유아동복 매장에서 의류나 신생아용 범퍼침대 등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


아동복을 수출해 온 KG패션은 중·저가 애견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 작년 말 프리미엄 멀티숍 ‘오드펫’을 런칭했다. ‘오드펫’은 독점 수입 계약을 체결한 이태리 애견의류 브랜드 ‘이나모라다’를 비롯해 일본의 ‘비체홀릭’, 영국의 ‘비코띵즈’ 등 20여 개 브랜드를 구성했다. 내년에는 자체 애견 의류 브랜드 ‘살도드’를 런칭한다. 디자인은 디자이너 이도이 씨가 맡았으며, 자사 베트남 생산 공장을 활용해 판매가를 합리적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첫 매장은 지난달 ‘엘큐브’ 가로수길점에 오픈했다.


유아용품 전문 업체 쁘띠엘린도 프리미엄 조닝으로 진입, 지난 9월부터 ‘에티튜드’의 애견 라인인 ‘퍼리프렌즈’를 수입해 판매 중이다. 상품은 샴푸, 세탁세제 등이다.


파스텔세상의 ‘헤지스키즈’는 이번 추동 시즌에 테스트로 애견의류 6개 스타일을 내놓았다. 중동텍스타일의 ‘로하스맘’도 라이프스타일 숍 컨셉에 따라 내년 애견 의류를 구성할 예정이다.


사실 의류는 용품보다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높다. 반려동물의 종과 사이즈가 다양하고 진입 초기에는 아이템 단위당 물량도 작아 수익 구조가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반면 크림하우스, 카라즈, 알집매트 등 유아동 전용 매트업체들은 기존 제품을 리사이징하는 수준으로 접근성이 훨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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