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배너 이미지

남성복 역신장에 원가절감으로 대응
매출보다 이익에 ‘집중’

발행 2017년 11월 21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지난 달 백화점 3사의 남성복 매출이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했다.


대표적으로 브랜드 수가 많은 남성 캐릭터캐주얼은 6~25%까지 마이너스 실적을 냈다. 문제는 연말까지 이 추세가 이어 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점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 1월부터 10월까지 마이너스 지표가 이어졌는데, 자칫 열두 달 모두 역신장을 경험할 수도 있게 됐다”고 말했다.


때문에 업체들은 내년 유통 채널 전환이 쉽지 않다고 보고 원가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원가 경쟁에서 밀리면 가격 전략을 탄력적으로 끌고 갈수 없어 더욱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내년 사업계획에서도 유통을 늘리고 매출을 확대하는 방안보다 원부자재와 물류 등 구매 비용과 고정 경비를 줄이겠다는 분위기다.


신성통상은 중국 직거래 원부자재 납품 거래 선을 다시 늘린다.


통합소싱팀의 40여개 원부자재 구매 거래선 중 20곳이 공장(Mill)인데 내년에 2~3곳을 추가하기로 했다.


신성은 유통망 확장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실상 원가 절감이 여전히 원천 기술이라는 점을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내년도 사업계획도 외형 매출을 높이는 것보다 원가 절감을 통한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LF는 이미 자사 온라인 몰을 활용해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는 백화점 실적을 만회한다는 전략을 세운지 오래다.


올해는 인도네시아 슈트 공장 1개 라인을 인수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슈트를 자사몰에서 판매해 백화점 등 부진한 오프라인 실적을 채운다는 계획이다.


비단 남성복 뿐만 아니다. LF는 최근 각 사업부문별 산하 브랜드 사업팀에 온라인 상품 전담 기획 인력에 이어 디자이너까지 배치를 시작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원도 내년 원가절감을 위해 완제품 매입 프로모션과 임가공 방식에서 CMT(Cut, Make, Trim)형태로 일부 품목을 전환하거나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변화를 통해 완제품 매입 대비 원가 절감 효과를 노린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