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7년 12월 05일
성혜원기자 , shw@apparelnews.co.kr
에프앤에프(대표 김창수)가 美 스포츠캐주얼 ‘MLB’의 동남아시아 9개국(홍콩, 마카오,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 대한 라이선스 전개권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MLB 저작권사와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9월 홍콩에 법인 설립을 마쳤다. 내달 홍콩 몽콕에 45평 규모의 해외 1호점을 개설한다. 해외 라이선스는 일반적으로 해당 국가에만 전개권을 부여하는 게 일반적인데, 에프앤에프가 국내에서 ‘MLB’로 큰 성공을 거두자, 아시아 시장을 통째로 맡게 된 것이다.
현재 ‘MLB’의 연간 매출은 2,300억 원(성인 기준), 올해만 전년 대비 44%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볼캡의 경우 관광객의 반응이 뜨거워 해외 시장 진출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 올 한해 해외 관광객이 국내서 총 100만개를 구매했는데 이는 전체 판매량의 50%를 넘어서는 수치다.
에프앤에프는 홍콩 1호점에 이어 내년 말까지 홍콩 코즈웨이베이 타임스퀘어, 센트럴점 등 9개점, 마카오에 2개 점 등 총 11개점을 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내부 인력 보충과 기획 시스템 정비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