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7년 12월 08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한일론’ 수출 확대 드라이브
동양(대표 백의현, 박재병)이 내년 1월 1일자로 섬유 부문을 물적 분할해 ‘한일합섬’이라는 이름의 자회사로 분리한다. 분할 후 지분 100%를 동양이 갖게 된다.
동양은 이번 분리의 목적이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과 책임 경영 체제 확립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64년 설립된 한일합섬은 2007년 동양 섬유 사업 부문으로 편입된 바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 1,400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의 실적을 냈다. 건재사업부문(55.66%) 다음으로 매출 비중(29.26%)이 가장 높다.
주력 취급 품목은 아크릴섬유와 스판본드 부직포로, 아크릴 섬유 브랜드 ‘한일론’은 일본 아사이카세이, 터키 AKSA社와 경쟁할 만큼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동양은 이번 분할에 앞서 ‘한일론’의 수출국을 유럽, 북미 등 3년 내 50개 국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한바 있다.
지난 1분기에는 인도네시아 3개 생산 공장 가운데 1곳을 신설비로 교체해 아크릴섬유의 연간 생산량을 2만4000톤 규모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