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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5년 만의 반전… 젊은 층이 돌아왔다
올해 8% 신장한 3,300억원 매출 예상

발행 2017년 12월 11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코트디럭스’ 등 신발 매출만 700억원
헤리티지 의류 라인 젊은 층 사로잡아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 김진면)의 스포츠 ‘휠라’의 국내 성장세가 지속 이어지고 있다.


1분기 전년대비 1.1%의 성장이 2분기에는 10.8%로 껑충 뛰더니 3분기 역시 9.2%의 고신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 한해 작년 대비 8%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연 매출 3,300억원 규모다. 근 5년 만에 잡은 반등세다.


무엇보다 중장년층들의 수요는 유지하면서 10~20대의 젊은 층을 새롭게 창출했다는 점이 ‘휠라’에게는 가장 큰 수 확이다.


올해 10~20대 젊은 층들 사이에서 가장 흥행을 끌었던 신발은 단연 ‘휠라’의 ‘코트디럭스’이다. 지난해 9월 발매해 11월말 현재까지 80만족 이상이 팔렸다. 하루 평균 1,800족이 팔린 셈이다. 매출로는 550억원 규모.


뿐만 아니라 ‘코트디럭스’의 후속작으로 나온 ‘디스럽터2’는 올해 6월 발매돼 5개월이 채 되기도 전 20만족 이상 팔렸다. 하루 평균 1,350족. 140억원 규모다. 2개의 신발로만 7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셈.

 

‘휠라’의 흥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고유의 헤리티지를 잘 드러내고 있는 빅 로고 시리즈. 이 역시 젊은 층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빅 로고 플레이는 러시아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가 ‘휠라’와 선보인 2017 S/S 컬렉션에서 시작됐다. 고샤와 휠라의 만남은 전세계 패션인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비욘세, 리아나, 켄달 제너, 에이셉 라키 등 톱스타들까지 휠라를 찾게 만들었다.


이후 미국 듀오 디자이너 바하 이스트(BAJA EAST), 미국 어반아웃피터스(Urban Outfitters)와 같은 세계적인 디자이너·브랜드들과 협업도 성공적으로 이어졌다.


이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올 여름 ‘휠라’의 빅 로고 티셔츠는 아이코닉 아이템으로 부상할 정도로 판매가 좋았다. 여름 시즌 주력 아이템으로 출시돼 25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가을·겨울 시즌에는 긴팔의 빅로고 스웨트셔츠가 뒤를 이었고, 이 역시 현재 기준 10만장 이상 팔렸다.


겨울 시즌 아우터도 인기다. ‘휠라’는 이번 시즌 총 6개 스타일의 롱 다운점퍼를 출시했다. 작년보다 스타일 수 2배, 물량은 6배를 늘렸다.

 

레트로 무드를 반영한 ‘라이트 롱 다운점퍼’와 극강의 퍼포먼스를 위한 ‘KNSB 롱 다운점퍼’ 2가지를 주력으로 출시했는데 반응이 뜨겁다. 라이트 롱 다운점퍼는 일명 ‘김유정 점퍼’로, KNSB 롱 다운점퍼는 ‘스벤(네덜란드 빙상선수 스벤 크라머) 다운’으로 불리며 블랙 컬러 기준 각각 5차 재생산까지 들어간 상태다.


‘휠라’는 내년 역시 젊은 고객층 공략을 위한 전략을 준비 중이다.


코트디럭스와 디스럽터2를 이을 슈즈는 물론 빅 로고 시리즈의 새로운 버전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 ABC마트와 폴더, 슈마커, 핫티 등과의 홀세일 비즈니스 및 자체 온라인 운영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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