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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톤LLC, 디지털 환경 변화 적응이 관건
아마존 내 올해의 컬러 제품 수집해 제공할 터

발행 2017년 12월 12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지난해 그리너리, 올해는 울트라 바이올렛 선정


얼마 전 미국에서 세계적인 색체연구소 팬톤이 올해 컬러를 발표하던 날 아침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200만명이 ‘팬톤 올해의 컬러’를 검색했다. 세계 1위 컬러커뮤니케이션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는 ‘울트라바이올렛’이다. 1963년에 설립된 팬톤(2007년 엑스라이트가 인수)은 디자이너들에게 정확한 색상 선정과 구현 방법을 지원하며 1만여가지 색상을 체계화 시킨 기업이다. 2000년부터 매년 연말에 다음 해 주목해야할 컬러를 선정해 오고 있으며 나라별로 이와 관련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국내에서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지난 11일 역삼동 포스코 P&S타워에서 컬러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 앞서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팬톤의 모회사인 엑스라이트컴퍼니의 아드리안 페르난데즈(Adria'n Ferna'ndez) 부사장겸 GM(제너럴매니저)와 리트리스 아이즈먼(Leatrice Eiseman) 팬톤 컬러 연구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올해 컬러 선정 배경에 대해
리트리스 아이즈먼(Leatrice Eiseman) 팬톤 컬러 연구소장: 올해의 컬러인 ‘울트라 바이올렛’은 상징성, 커뮤케이션 두 가지 측면에서 결정짓게 됐다.
편협하지 않기 위해 다양한 국가를 포괄적으로 조사해 대표 컬러의 적합성을 판단한다. 붉은색과 파란색이 합쳐진 울트라 바이올렛은 레드의 다이나믹함과 블루의 차분함 즉 극과극감성의 조합으로 다양성을 표출하고자 했다. 결과적으로 복합성, 사색적, 명성, 발전성 등이 고려됐다. 팝스타 데이빗 보위, 프린스가 선호한 컬러로 전향적이고 창의적 사고를 가진 사람이 좋아하는 컬러다.

 

엑스라이트의 컬러 비즈니스 영역은
아드리안 페르난데즈(Adria'n Ferna'ndez) 부사장 : 엑스라이트는 스탠다드, 컨설팅, 라이선싱 총 3개 부문의 사업부문으로 나눠져 있다. 스탠다드는 세 가지로 나뉘는데 첫째 프린팅, 퍼블리싱과 패키징이 포함된 ‘그래픽 아트’다. 주로 그래픽아트 매칭시스템, 포뮬러가이드 등의 서비스가 지원된다. 두 번째는 패션과 홈, 인테리어 영역이다. 세 번째는 머천다이징이다. 커피, 기계, 박스, 용기 등 실물 상품 부문이 여기에 속한다.
컨설팅은 리서치 앤 디벨롭먼트 연구소가 관여하며 특정 분야 제약 없이 고객사 니즈에 맞춰 커스텀 컬러 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일례로 피앤지가 고객사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팬톤’의 라이선스 사업이다. 컬러 비즈니스 외에 ‘팬톤’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를 받고 다양한 제품이 개발 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올 한해는 그래픽 아트, 패션과 홈인테리어에 포커싱 해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엑스라이트의 즉 팬톤의 역할은 무엇인가.
리트리스 아이즈먼(Leatrice Eiseman) 팬톤 컬러 연구소장: 영감을 찾아 가는 과정, 예측 툴을 지원하는 것. 팬톤 컬러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컬러심리학, 컬러팔레트 등을 지원한다. 한국에서 라이선스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소비 환경에서 과연 컬러가 중요한가.
리트리스 아이즈먼(Leatrice Eiseman) 팬톤 컬러 연구소장: 디자이너 커뮤니케이션으로부터 시작돼 컬러시스템에 해석하는 방법, 고객사로부터 다양한 요구를 받으며 현재의 컬러 하모니를 제공하기에 이른 것이다.
코카콜라의 레드를 예를 들어 보자. BI, 병의 커버, 패킹, 화면 속 제품에 이르기까지 팬톤의 각기 다른 환경에서 아이덴티티를 상실하기 않기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
30년 전 컬러가 갖는 의미나 메시지를 기대하지 않았지만 이제 심리적 요인, 미학적 부분, 판매의 전략 등에 컬러가 빠져서는 안 된다.

 

디지털 디바이스 혁명에 대한 대책은?
아드리안 페르난데즈(Adria'n Ferna'ndez) 부사장 :사실상 컬러도 4차 혁명에 변화를 직접적이다. 디지털 환경에 맞는 컬러 제안이다. 온라인과 모바일 구매가 현격히 늘어난 만큼 종전과 달리 디지털 스탠다드로 컬러를 재정립하고 있다.
팬톤은 라이브러리화 디지털화 시킨 포뮬러가이드를 완성했다. 2천여개의 디지털라이징에 적합한 컬러를 보유하고 있다. 처음에는 옵셋, 그래픽 뷰어, 디지털프린팅까지 마스터라이브러리를 만들어 30~50년간의 데이터를 디지털화시켜 클라우드로 운영 중이다. 대표적인 예로 스타벅스를 들 수 있는데, 다양한 환경에서도 브랜드 컬러가 일관성 있게 유지 되는 게 관건으로, 스타벅스 그린은 32가지 컬러로 재가공 돼 클라우드에 공유 중이다.
전 산업군의 디자인 마켓의 점유율 90%를 차지하는 아도비와 협력해 라이브러리 플러그인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클라우드로 모든 교류가 진행된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색상을 다운 받을 수 있게 됐다.
 
디지털 환경에 맞는 새로운 사업을 구상 중인 게 있는가?
아드리안 페르난데즈(Adria'n Ferna'ndez) 부사장: 미국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마존 웹사이트에서 울트라바이올렛 컬러 제품만을 수집해 샘플링 작업 후 고객사에게 올해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다양한 케이스의 제품 개발 사례를 보고 디자이너들이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실험은 내년에 한국에서도 실현해 볼 가능성이 높다.

 

뉴비전 비즈니스 영역으로 라이선스 매니지먼트를 시작했는데, 성과는?
아드리안 페르난데즈(Adria'n Ferna'ndez) 부사장 : 한국을 비롯, 중국, 일본, 유럽 등지에서 라이선스 사업을 진행 중이며 프랑스, 중동 등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터키, 미국 등도 파트너사를 물색 중이다. 한국이 먼저 개발된 서브라이선스도 많다. 코웰패션의 계열사에서 팬톤 핸드백을, 최근에는 스타벅스에서도 플래너 이벤트를 팬톤과 연계해서 진행했다.

 

sns 채널을 개설하고 일반에게도 컬러를 공개하고 있는데 호불호가 분명히 있을 듯하다. 이에 대한 견해는?
리트리스 아이즈먼(Leatrice Eiseman) 팬톤 컬러 연구소장: 지난 1년여 동안 일반 소비자에게 다가가려 노력했다. 종전 디자이너가 핵심 마켓이었다면 이제는 일반 소비자의 반응도 매우 중요해졌다. 디자이너들이 소비자에게 다가가려고 컬러를 고민하는 것이다. 팬톤 역시 컬러의 관심을 일반화할 것이며 미션 역시 모두가 함께하는 컬러를 개발하는 것이다.


2018년 올해의 컬러 ‘울트라 바이올렛(Ultra Violet)’

 

드라마틱하게 도발적이고 사려 깊은 보라색인 PANTONE 18-3838 Ultra Violet은 독창성 및 비전적 사고를 전달하며 우리를 미래로 향하게 한다. 복잡하고 사색적인 울트라 바이올렛은 우주의 미스터리를 암시하며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자극하고, 현재의 우리를 넘어 발견하게 합니다. 광활하고 끝이 없는 밤하늘은 가능성과 개개인을 넘어 세계를 향한 갈망을 계속해서 고무시킨다.


수수께끼 같은 보라색은 오랫동안 반문화, 비인습성, 예술적인 재능을 상징한다. 프린스, 데이비드 보위, 그리고 지미 헨드릭스 등의 음악가들은 서양 팝 문화의 선두에서 울트라 바이올렛 색상을 이용해 자기 자신을 표현했다.

미묘하고 감정에 충실한 팬톤 18-3838 울트라 바이올렛의 깊이는 실험과 일반적인 것들의 부정을 상징하며, 개인이 세계 속에 각각의 고유한 표식을 상상해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창의적인 발산 수단을 통해 경계를 넓힌다.

역사적으로, 울트라 바이올렛은 신비롭고 영적인 자질이 존재한다. 색깔은 종종 지나치게 자극적인 세계로부터 피난처를 찾는 사람들에게 더 높은 기반을 제공하는 명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명상의 공간 및 다른 모임 장소에서 보라색 톤의 조명을 사용하면 그곳에 모여 있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며 연결에 영감을 준다.

팬톤컬러연구소(PCI)의 로리 프레스만(Laurie Pressman) 회장은 “팬톤 올해의 컬러는 세계 디자인 트렌드를 나타내는 것을 넘어서 그 시대의 니즈를 반영 한다”고 전했다.

전 세계의 사람들이 보다 더 컬러에 열광하고 컬러가 주는 깊은 메시지와 의미를 깨달음에 따라,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은 색상을 사용하여 고무시키고 영향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올해의 컬러는 세계의 트렌드와 디자인에 있어 전략적인 컬러를 제공하고, 글로벌 디자인 공동체를 위해 PCI의 연간 활동을 반영한다.

 

* PANTONE 컬러 협회(PCI)
PCI는 팬톤의 컬러 컨설팅 서비스로 세계 컬러 트렌드를 예측하고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제품 개발에 맞는 컬러, 전략적 자산으로서의 어플리케이션 통합을 위한 조언을 제공한다. PCI는 시즌 트렌드의 예상, 맞춤형 컬러 컨설팅, 그리고 기업의 아이덴티티에 부합하는 팔레트 추천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으며, 글로벌 브랜드들과 협력하여 디자인 전략을 통해 심리 및 감정 등의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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