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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상현 ‘쓰리세븐’ 대표

“글로벌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가방 기업 만들고 싶다”
박해영기자, envy007@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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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국민 책가방 ‘쓰리세븐’으로 탄탄한 신뢰 구축
골프백으로 출발한 ‘허스키 뉴욕’ 토종 명품 반열 올라
가방 편집숍 ‘백그라운드’는 가방 사업 세대교체 상징

 
‘쓰리세븐 둘리 가방’은 80년대 크로바, 펭귄표와 함께 국민 책가방으로 불렸다.

66년 간 가방 전문 기업으로 외길을 걸어 온 쓰리세븐의 2세 경영인 김상현 대표는 “‘쓰리세븐’은 중단했지만, 여전히 튼튼한 가방에 대한 신뢰와 인지도를 유지시켜주는 무기”라고 말한다.

52년 설립된 쓰리세븐(대표 김상현)은 학생가방 ‘쓰리세븐’에 이어 라이선스 가방 브랜드 ‘란체티’, ‘닥스’를 전개해 오다 2003년에는 자체 브랜드 ‘허스키 뉴욕’을 런칭했다.

김 대표는 “옛 명성을 되찾는 것을 목표로 하되, 앞으로의 사업은 시대의 흐름에 부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수입사업 강화와 편집숍 사업이 바로 그것.

올해 직수입 ‘브릭스앤라일리’, ‘타이탄’ 등을 도입했고 가방 유통 브랜드 ‘백그라운드’를 런칭, 과거와 다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성장 중이다.

김수태 쓰리세븐 회장은 책가방 ‘쓰리세븐’으로, 김 대표는 토종 명품 ‘허스키뉴욕’과 편집숍 ‘백그라운드’로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실현한 것이다.

미국서 경영학을 전공한 김 대표는 30대 초반 회사에 합류, 30년에 이르는 시간을 쓰리세븐에 바쳤다. 부자의 합작으로 탄생한 브랜드가 바로 ‘허스키 뉴욕’이다.

사실 ‘허스키’는 국내 최초 골프백으로 런칭됐다. 김 대표는 “아버지는 88년 올림픽 이후 골프 시장의 붐업이 일거라 예상하셨다. 명품 ‘벨루티’가 파티나 공법으로 최고의 경지에 이른 것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가방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한다.

‘허스키’는 제품 완성에 6개월이 걸린다. 소재, 컬러, 패턴 선정 과정에 김 대표가 직접 참여하고 염료, 가죽 디벨럽도 1년 이상 테스트를 거쳐 사용한다.

사피아노 패턴 원단, DTP로 동물 털을 실사로 구사한 PU, 최초의 ‘닥스’ 체크 패턴 골프백도 그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허스키’가 팬덤을 구축하며 해외 명품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이다.

편집숍 ‘백그라운드(bag ground)’는 가방 사업의 완결판이다. 하이엔드(허스키)와 볼륨형, 고기능성 해외 실력파 브랜드 제품을 트렌드에 맞게 구성했다.

롯데 본점 등 20개점을 확보했고 내년 백화점 5개점을 추가한다.

김대표는 “향후 비즈니스맨부터 욜로족까지 세상의 모든 이를 위한 가방을 담고자한다. IT 액세서리, 여행 등 라이프 스타일 아이템을 늘리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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