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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베스트 브랜드 - 유아동복
저출산 영향… 소수 브랜드 경쟁 치열

발행 2017년 12월 27일

황해선기자 , hhs@apparelnews.co.kr

유아복 전문기업 파워 회복 선두 탈환
성인복 기반 아동복 장악력 더 커져
‘에뜨와’ 오랜 노하우로 1위 탈환

 

저출산 영향으로 위축된 유아복 시장은 소수정예의 브랜드가 움직이며 선두 경쟁이 치열했다.


올해 정상의 자리는 아가방앤컴퍼니의 ‘에뜨와’가 탈환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유아복 전문기업으로 오랜 기간 노하우를 축적해 온 파워를 회복했다.


지난해 베스트 브랜드에 선정됐던 서양네트웍스의 ‘블루독베이비’는 올해 2위에 올랐다. 비록 순위에서는 한 계단 밀렸지만, 단순 내의류와 용품 중심에서 탈피한 의류 중심 전략으로 여전히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3위는 해피랜드코퍼레이션의 ‘압소바’ 역시 지난해 2위에 이어 올해는 3위에 선정됐다.

아동복 부문의 순위는 작년과 거의 동일했다.


성인 캐주얼과 스포츠 브랜드 기반의 아동복들이 신뢰도를 기반으로 시장을 장악한 탓이다.


전문 브랜드의 순위권 진입이 전무한 가운데 1위는 에프앤에프의 ‘MLB키즈’, 2위는 이랜드월드의 ‘뉴발란스키즈’, 3위는 아디다스코리아의 ‘아디다스키즈’가 선정됐다.


‘MLB키즈’는 지난해에 비해 지지율(40.5%)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뉴발란스키즈’는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뛰어 올랐다.


가두점 부문에서는 한세드림의 ‘모이몰른’이 3년 연속 톱에 올랐다. 40%에 육박하는 지지율로 2, 3위 브랜드를 크게 따돌렸다. 삼원색의 ‘에스핏’와 제로투세븐의 ‘알로앤루’가 근소한 차이로 2, 3위에 올랐다.

 

유아복 - 에뜨와

 

‘명불허전’ 유아복 명가의 자존심 회복

 

유아복은 만 3년 주기로 새로운 고객을 유치해야 한다. 올해 더 떨어진 출산율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유아복 매출이 하락했지만 아가방앤컴퍼니의 ‘에뜨와’ 만이 신장을 기록했다. 올 10월까지 작년 동기 대비 10% 신장했다.


‘에뜨와’는 국내 최초 디자이너 유아복으로, 감도 높은 유러피언 룩과 현대적 감성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백화점 유통망을 중심으로 유럽 감성을 담은 현대적 디자인의 프리미엄급 제품들을 선보였다.


기존 아이템 별 제품을 선보이는 매장 구성에서 벗어나 연령대 별 다양한 코디법을 제시하는 등 변화를 시도했다.


수입 프리미엄 유모차 ‘부가부’의 히트도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매출상승은 물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까지 가져왔다는 평가다.

 

아동복 - MLB키즈

 

아동복의 전문성과 성인 패션의 절묘한 조합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MLB키즈’는 거칠 것이 없었다.


전형적인 아동복 디자인과 일찌감치 차별화에 성공한 ‘MLB키즈’는 명확한 컨셉과 상품력으로 독보적인 아성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성인 ‘MLB’의 인기가 지속된 가운데, 롱패딩의 인기가 키즈로도 옮겨 붙으며 매출 견인차 역할을 했다.


스포티즘을 근간으로 한 의류 뿐 아니라 볼캡, 여아들을 위한 원피스, 기모 맨투맨 등 지난해보다 아이템은 한층 풍성해졌다.


그 중에서도 원피스와 볼캡은 성인복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출시돼 패밀리룩이나 미니미룩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2.2% 신장한 800억을 내다본다. 내년은 900억이 목표다.

 

가두점 - 모이몰른

 

최단 기간 톱 등극 경쟁자가 없다

 

‘모이몰른’의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졌다.


런칭한 해에 유망 브랜드에 선정된 데 이어 이듬해 곧바로 베스트 브랜드에 오른 ‘모이몰른’은 3년째 톱을 지켰다. 가두점 유아동복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과 북유럽 감성의 심플한 디자인, 마케팅 전략의 삼박자를 갖춘 ‘모이몰른’의 경쟁 상대가 없었다.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22% 신장해 800억원.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최단기간 성장으로, 내년에는 이보다 10% 신장한 880억을 목표로 한다.


‘모이몰른’은 점주는 물론 유통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았는데,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품질 혁신과 내수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북유럽 감도, 거기에 가격과 마케팅 전략이 맞아떨어지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입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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