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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종별 사업 계획 조명 - 여성복
상승기류 기대감 커졌지만 외형보단 ‘내실’

발행 2017년 12월 28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수익구조 개선 위한 구조조정기 판단
점 효율 개선 주력, 온라인 투자 강화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은 기획재정부 기준 3%대, 그 외 경제 관련 기관은 2%대(한국은행 2.9%, 현대경제연구원 2.5%, LG경제연구원 2.5%)다.


세계 경기 회복세,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사드(THAAD) 갈등 해소 등 긍정적 요소들로 작년 경제성장률보다 조금(0.2~0.3%) 나아질 것으로 봤다.


하지만 업계는 내년에 대체로 ‘돌다리도 두들기는 심정’의 신중한 접근을 택하고 있다.

 

6년 5개 월만의 금리 인상(1.25→1.5%)으로 인한 기업대출 및 가계부채 부담 증가와 부동산 경기침체 등의 부정적 우려들도 있어서다.


상당수 업체가 투자환경과 소비 위축에 대비, 부실을 덜어내는 쪽으로 더 기울었다. 안정된 수익확보를 위한 구조조정의 적기로 판단, 작년 11월을 전후해 브랜드 정리를 확정 짓거나 조직을 통합·축소, 기존 사업계획을 전면 재조정한 곳들도 나왔다. 최종 사업계획 확정을 12월 말에 가까워서야 마무리한 곳이 늘어난 이유다.


백화점을 중심으로 전개하는 영 캐주얼, 캐릭터, 커리어 브랜드 업체는 유통망을 크게 늘리지 않는다. 정상, 상설 모두 합해 5개 이하 늘리거나 오히려 줄여 가는 브랜드가 많다. 정상대비 늘려오던 상설도 최근 몇 년 새 재고대비 포화상태에 이른 곳들이 많기 때문이다.


대신 상품 경쟁력 향상 및 보유매장의 점당 매출 상승에 집중, 매출은 플러스 신장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 자릿수, 많게는 10% 초반 성장률을 목표로 한다.


주요 브랜드 전략을 살펴보면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구호’는 내년 연말까지 유통망을 올 기준보다 3개 줄어든 54개로 두는 반면 매출은 12.2% 성장을 목표로 한다. BI를 젊게 바꾸고 작년 파워 아이템의 강화와 가성비를 높인 상품군의 개발로 안정된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대현의 3개(주크, 듀엘, 씨씨콜렉트) 브랜드는 정상매장은 종전대로 유지하고 아울렛만 1~2개 늘린다.


대신 신규고객 창출 및 고정고객 이탈 방지, 비효율 점포 효율화 대책 마련, 볼륨매장의 매출 안정화에 집중한다.


가두점과 여러 형태의 유통 인숍(백화점, 대형마트, 아울렛 등)까지 다채널을 공략하는 ‘블루페페’만 우량 유통을 개발, 13개 점 늘린다.


새로운 트렌드와 소비자 입맛에 맞는 상품개발 강화 및 기존고객과 잠재고객에 대한 전 방위 마케팅으로 유통 다각화에 힘을 싣는다.


10%대 신장을 달리며 작년 목표 1,100억 원을 무난히 달성한 신세계톰보이의 ‘스튜디오 톰보이’ 역시 현 130개 유통 볼륨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독창적인 콘텐츠 생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주력, 9.1% 성장한다는 목표다.


반면, 인동에프앤의 ‘쉬즈미스’, ‘리스트’는 불확실한 경기에도 생산금액을 추가투입, 유통망(직영 및 대리점)을 각 15.3%, 22.1% 늘린다.


오프라인뿐 아니라 유통 트렌드를 반영한 자사몰 업그레이드 및 가성비 특가라인 전개 등 온라인 매출 비중 확대에도 힘쓴다.


상품에 있어서는 올 춘하시즌 출시를 시작한 ‘쉬즈미스’의 블루라벨(20년간 스테디셀러 한정수량 기획)에 이어, 내년 춘하 시즌에는 ‘리스트’의 레드라벨을 선보여 집중적인 판매에 나선다.


이를 통해 내년 목표 매출 성장률 14.3%, 17.7%를 달성, ‘리스트’까지 1천 억대 브랜드 대열에 올려놓을 계획이다.


베네통코리아의 ‘베네통’과 ‘시슬리’는 오프라인 유통은 보합세로 두고 올 7월 리뉴얼 오픈한 자사 온라인몰(베네통몰)의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다.


가두 비중이 높은 볼륨 브랜드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올보다 유통망 확장에 소극적이다.


다운 에이징에 초점을 맞춘 상품전개로 젊은 마인드 에이지의 기존고객 만족도 향상 및 신규고객 창출에 힘을 실어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신규 오픈은 미 진출 유통 인숍에 치중한다.


가두는 점당 평균 매출 상승을 목표로 기존 유통망의 효율향상(노후점포 리뉴얼, 비효율 축소 및 교체, 점주 교체 등)에 집중한다.


패션그룹형지의 3개(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브랜드는 새 BI에 맞춘 SI(Store Identity) 리뉴얼 확대와 더불어 신규 아이템 개발과 다양한 협업 등에 활발히 나서 보다 젊고 세련된 감성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쟁 조닝은 물론 중가 골프웨어 등 타 복종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계획이다.


인디에프의 ‘조이너스’, ‘꼼빠니아’도 질적 성장에 맞춘 유통전략을 편다. 비효율을 줄이고 핵심매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매장에 영업력을 집중, 평균 매출을 끌어올린다.


신원의 여성복 브랜드들은 불확실한 경기 지속을 고려해 탄력적인 매출목표와 물량 운용에 나선다.


해외 생산 및 소싱을 통해 생산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을 강화, 올 대비 5~10% 상향된 물량을 준비했다. 유통은 백화점, 복합쇼핑몰 등 대형유통 비중확대에 집중한다.


조은혜 기자 ceh@apparelnews.co.kr
김동희 기자 kdh@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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