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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2018 패션 트렌드

일상의 편안함과 위트를 담은 패션이 뜬다
김동희기자, kdh@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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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세계 패션 시장은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존중하고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사회적 흐름에 크게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해외 컬렉션에서 보여진 키워드 역시 실용주의와 개인 삶의 편안함으로 요약된다. 활용성 높은 룩을 지향함과 동시에 과거 친숙한 무드의 재해석을 통해 일상의 편안함이 강조된다.
영국 유명 백화점 ‘존 루이스’는 경제적 불확실성에 피곤함을 느낀 개인들이 활동하기 편한 옷을 추구하고 몇 번 입고 버리는 옷에 대한 지출을 줄인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일상복과 홈웨어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여성복 '잇미샤’는 내년 춘하시즌 캡슐라인 ‘뉴트럴플러스’로 활용도 높은 비트윈 아이템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사라져가는 경계 ‘젠더리스(Genderless)’ 가속
지난해 트렌드 코드 중 하나였던 ‘젠더리스’ 경향이 새해에 더 강화된다. 여성복, 남성복, 캐주얼, 잡화 등 복종에 관계없이 유니섹스 아이템이 증가할 전망이다.
의류와 신발, 가방 등에서 남녀 공용 아이템 비중이 늘면서 사이즈가 다각화되고 디자인은 간결하고 누구나 소화가능한 제품이 많이 선보여질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여성성이 제시되면서 여성복의 경우 포멀 재킷, 슬랙스 등이 눈에 띄게 증가한다. 잡화는 편안함과 세련미를 갖춘 로퍼, 뮬 등 낮은 굽이 유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패셔너블해지는 ‘롱패딩’ 90년대 ‘숏패딩’
지난 겨울을 뜨겁게 했던 ‘롱패딩’이 올해는 한층 패셔너블해진다. 가성비에 집중한 단순한 디자인에서 나아가 소재와 컬러, 스타일의 변형이 예상된다.
겉감에 우븐이나 데님을 사용한 점퍼가 눈에 띄고 길이감을 달리하고 밑단을 가볍게 풀어낸 디테일로 디자인에 차이를 둔다.
‘숏패딩’도 강세를 보인다. 지난해 일부 스트리트 브랜드들이 적은 물량이지만 완판을 기록하면서 올해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리버시블 기능과 베이직한 디자인, 풍성한 워머 실루엣이 특징으로 90년대 오리털파카 같은 핏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티즘과 포멀의 앙상블
스포티즘(스포츠룩을 소재로 삼아 일상복을 만들려고 하는 사고방식)은 200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매 시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트렌드다. 실용적이고 세련된 연출에 최근 기능성 소재까지 더해지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포멀한 슬림 라인 슬랙스에 모노톤 재킷을 매치하고 스포티한 퀄팅 패턴의 패딩 베스트를 착용하는 등으로 스타일링 된다.
또 활동성이 우수한 저지소재와 스포티에서 찾아볼 수 있는 파이핑 디테일을 겸비하면 무거워 보이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다시 뜨는 ‘데님’의 진화
데님 아이템의 변화도 주목된다. 최근 3년 사이 넉넉한 오버사이즈 핏의 데님이 등장하면서 실루엣의 변화가 이어졌다.
데님 하의는 슬림 스트레이트 핏에서 허벅지 부분이 1인치 가량 넓어지고 밑위가 길어진 슬림 테이퍼드 핏과 이보다 약간 더 넓어진 핏의 레귤러 테이퍼드가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맞는 스타일링은 스포츠 아이템 위에 포멀한 재킷, 하의로는 배기 데님을 매치한 스타일이 떠오를 추세다.
 
 

스트리트 열풍 속 ‘유스 컬쳐’ 부상
지난해 스트리트 브랜드에 큰 영향을 미쳤던 ‘유스컬처’ 트렌드가 일반 캐주얼에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유스 컬처’는 젊은 층이 가지고 있는 행동양식이나 가치관 전체를 대표하는 하위문화로, 하이엔드와 스트리트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글로벌 트렌드로 부상했다.
올드한 아이템들이 만들어내는 유니크한 분위기, 틴트렌즈 선글라스와 버킷햇이 필수아이템으로 꼽힌다. 더불어 하위문화를 대표하는 힙합 음악, 아트웍 등과의 협업도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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