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8년 01월 16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하기로 한 자본 건실화 작업이 순항 중이다.
이랜드는 운용사(GP)인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이하 키스톤PE)가 3천억원의 주금 납입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다른 GP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달 29일 투자금 1천억을 납입 완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목표했던 1조원 자본 유치 중 40%가 마무리됐다.
이랜드는 선진적이고 경쟁력 있는 그룹 자본 체계 완성을 위한 지주사 자본 유치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재무구조 개선 완료와 경영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주도적인 입장에서 자본유치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올해는 재무적으로 건실한 체제를 다져 미래경쟁력을 극대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는 지난해 유휴 부동산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통해 부채비율을 그룹 연결 기준으로 200% 초반까지 낮춘 바 있으며, 상반기 중 1조원 자본 유치가 마무리되면 그룹 부채 비율이 150%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