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배너 이미지

英 아소스 매출, 데번햄스 추월 단번에 4대 리테일러 자리 굳혀
자라보다 빠른 리드 타임 강점 매출 32억6,000만 달러

발행 2018년 01월 17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영국에서 ‘Go to ASOS’는 ‘패션 쇼핑 간다’로 통해

 

영국 온라인 리테일러 아소스(ASOS)의 가파른 성장이 놀랍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30%증가한 24억 파운드. 원화 약 3조4,632억 원이다. 오랜 역사의 명품 백화점 데번햄스의 23억 파운드를 제쳤다.


아소스 실적을 달러화로 환산하면 약 32억6,400만 달러로 애슬레저의 선두 주자로 꼽히는 캐나다 룰루레몬 연간 매출 추정 22억 달러를 무려 10억 달러나 앞선다.


이제 영국에서 고 투 아소스(Go to ASOS)는 ‘패션 쇼핑 간다’는 의미로 통할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다.


지난 2년간 주가가 무려 114%나 폭등하며 아소스는 테스코(TESCO), 비앤큐(B&Q)의 소유주인 킹피셔, 의류 리테일러 넥스트(Next)와 함께 영국 브랜드가치 4위의 리테일러로 자리를 굳혔다.


지난 2000년 온라인 전용 패션 리테일러로 출발한 아소스는 ‘스크린에서 본 것처럼’이라는 의미의 ‘As Seen On Screen’ 머릿글자를 따서 이름을 붙였다.


2001년 런던 증시에 상장했으나 불과 10년 전만 해도 연간 매출이 8,100만 파운드에 불과, 2007년부터 불어 닥치기 시작한 글로벌 금융 위기의 침체에서 어려움을 겪어야했다.


아소스의 강점은 울트라 패스트 패션으로 불리는 부후 닷컴, 미스가이디드 등 다른 온라인 전용 패션 리테일러들과 마찬가지로 패스트 패션보다도 빠른 리드타임에 있다. 디자인에서 매장까지 평균 4주가 걸린다.


지난해 골드만삭스 보고서에 따르면 패스트 패션 중 리드 타임이 가장 짧다는 ‘자라’도 아소스 보다 평균 3배가 더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소스는 당초 자체 라벨만 가지고 출발했지만 현재는 자체 라벨은 절반에도 못 미치고 아베크롬비의 홀리스터, 휴고 보스, 뉴룩, 리버아일랜드 등 850여 개 글로벌 및 로컬 브랜드를 웹사이트에 올리고 있다.


이점은 경쟁관계인 부후닷컴이나 미스가이디드가 자체 상품만 취급하는 것과 구분된다.


매주 5,000여개의 새 상품을 선보이며 시즌별로 웹사이트에 올린 아이템 중 5분의 1은 삭제 시키고 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